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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알몸은 다른 방식으로 연결”…은밀한 사교모임 ‘나체식당’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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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알몸 상태로 저녁 식사를 하는 ‘프라이빗 누드 레스토랑’ 행사가 열려 화제다. [사진출처 = 뉴욕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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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몸 상태로 저녁 식사를 하는 ‘프라이빗 누드 레스토랑’ 행사가 열려 화제다. 이 식당은 미리 신청한 사람들과 새로운 만남을 주선하는 일종의 사교 행사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31일(현지시간) 이 같은 식당을 운영하는 ‘더 퓌데 디너 익스피어리언스’를 소개했다.

NYT에 따르면 이 행사는 모델이자 행위예술가 찰리 앤 맥스가 주최했다. ‘순수한 우리 자신들을 축하하는 자유로운 공간’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가격은 88달러(12만원)로 신청서를 제출해 행사 주최자가 승인을 하면 참석할 수 있다. 신청은 온라인으로만 진행되며 사전 신청서에는 ‘나체 또는 반나체 행사에서 부적절한 행동을 하거나 무례하다고 간주될 수 있는 일에 연루된 적이 있는지’ 등에 대해 확인하는 등 문제가 없는 사람만 참여할 수 있게 했다.

주최자는 “이 행사는 여성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면서도 “남성도 신청해서 참여할 수 있지만 이전 참여자의 보증을 받을 수 있는 지인만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주최자의 말대로라면 여성보다 남성의 참석이 더욱 까다롭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NYT는 “28명의 참가자들이 모두 처음 보는 사이였다”라며 “참가 동기도 새로운 사람을 사귐으로써 수줍은 성격을 바꾸고 싶거나 사회생활에 자신감을 얻으려는 사람 등 다양했다”고 전했다.

실제 이 행사에 참석한 40대 여성은 “지난해 첫 아이를 낳은 후 달라진 자신의 몸과 다시 연결되고 싶어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30대의 또 다른 참석자는 “나체는 우리를 다른 방식으로 연결할 수 있게 해준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행사는 지난 2020년 처음으로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프랑스 파리에서도 지난 2017년 문을 연 누드 레스토랑 ‘오나튀렐’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해당 식당은 페이스북 맛 평가에서 5점 만점에 평균 4.8점을 받을 정도로 음식 맛도 좋기로 유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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