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추모 공간 |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시교육청은 10일 세월호 참사 추모 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추모 주간은 16일까지, 추모 공간은 21일까지 운영하고, 세월호 교훈을 다시 새기기 위한 각종 안전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이날 본관 1층에 추모 공간을 마련하고 촛불과 노란 리본, 추모 메시지를 담은 손편지 등을 배치해 세월호 아픔을 공유하도록 했다.
이정선 교육감을 비롯한 직원들은 이날 청사 정원에 천으로 제작된 노란 리본을 매단 데 이어 아이들을 상징하는 노란 바람개비를 만들어 세월호를 기억하고 희생자들의 영혼을 위로했다.
세월호 사이버 추모관(http://svc1.gen.go.kr/416)도 오는 21일까지 운영한다.
세월호 9주기 청소년 추념 문화제는 오는 15일 오후 2시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열린다.
일선 학교는 학교 여건에 맞게 자율적으로 교육과정과 연계한 학생 안전 교육을 통해 추모 분위기를 이어간다.
시교육청은 오는 6월 29일까지 3개월 동안 공립학교 81개교를 대상으로 산업재해 예방과 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산업안전보건 분야 순회 점검을 벌인다.
이달 중에 기숙사 운영 고등학교 17곳을 대상으로 화재 대피 훈련을 실시한다.
이정선 교육감은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교육을 통해 학교 공간을 더욱 안전하게 만들겠다"며 "화재 대피 훈련뿐만 아니라 평소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교육과 점검, 연수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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