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6일부터 칸 국제영화제 개막
제75회 칸국제영화제(Cannes Film Festival·이하 칸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 '브로커'의 배우 송강호가 28일 오후(현지시간) 진행된 폐막식에 참석했다. | 칸(프랑스)=박세완 park.sewan@joongang.co.kr 〈사진=JTBC엔터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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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운 감독의 영화 '거미집'이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됐습니다. 주연인 송강호 배우는 지난해 '브로커'에 이어 8번째로 칸 영화제를 찾게 되었습니다.
김지운 감독은 2005년 '달콤한 인생', 2008년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으로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을 받았습니다. 15년이 지나 송강호와 한 번 더 칸으로 향하게 됐습니다. 송강호는 '괴물', '밀양', '놈놈놈', '박쥐', '기생충', '비상선언'와 지난해 남우주연상을 받은 '브로커'에 이어 벌써 여덟 번째 초청입니다.
영화 '거미집' 포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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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집'은 1970년대를 다룬 블랙코미디 작품입니다. 촬영이 끝난 영화의 결말을 다시 찍으면 더 좋아질 거라는 강박에 빠진 감독(송강호 역)이 악조건 속에서 촬영을 감행하면서 벌어지는 처절하고 우스운 상황을 그렸습니다.
칸 영화제는 오늘(13일) 오후 6시부터 공식으로 초청작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영화제는 다음 달 16일부터 27일까지 열립니다.
'인디아나 존스5'를 비롯해 마틴 스코세지, 웨스 앤더슨 감독의 새 영화들이 공개를 앞두고 있습니다. 개막작은 조니 뎁이 주연한 '잔 뒤 바리'가 선정됐습니다.
정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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