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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정치계 막말과 단식

尹방미 비판에…與 “막말·가짜뉴스” “도덕블랙홀” 맹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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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민주당 반응보며 우리 정치 수준 가슴 아파”

박대출 ““가짜뉴스 중독증…오물 수준의 선동”

尹 WP 인터뷰엔 “안보 협력 불가피하다는 취지”

헤럴드경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청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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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진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5일 “대통령은 어려운 안보·경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외교 현장에 애쓰는데, 막말과 가짜뉴스는 대체 누구에 도움이 되냐”며 야당을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국익 앞에 여야 없다는 진리가 대한민국 국회에서 실종된 현실이 너무나 안타까울 따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대통령 순방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반응을 보며 우리 정치 수준이 어디 있는지 가슴이 아프다”며 “사고칠까 걱정, 공포·불안의 한 주가 시작됐다는 등 극단 유튜버들이나 할 막말이 민주당 공식 회의에 등장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남의 나라 국기에 경례’라는 가짜뉴스가 등장하고 전쟁이 날까 두렵다며 터무니없는 공포 마케팅을 펼쳤다”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에 적극 협력한다고 했는데 도무지 그 진심을 믿기 어려운 발언이 계속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의 순방 성과를 국익 극대화로 이어가고,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후속조치로 채우는 게 국회의 책무”라며 “야당의 건전한 비판, 정책 제시는 우리당도 마음 열고 논의할 것이다. 민주당은 외교까지 정쟁수단으로 삼는 나쁜 관행에서 벗어나 무엇이 국가와 국민을 위한 길인지 생각하라”고 촉구했다.

박대출 정책위 의장도 “대통령께서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문제를 언급한 것을 두고 가짜뉴스를 토대로 한 선동이 도를 넘고 있다”며 “무기를 지원할지, 안 할 지도 모르는데 전쟁 이야기를 꺼내며 공포감을 조성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의장은 “가짜뉴스로 이미 판명난 것까지 선동에 이용하고 있다”며 “국민들이 들으면 외교 의전을 대통령이 모르는 것처럼 오해할 만한 내용도 선동에 이용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쯤되면 가짜뉴스 중독증, 중증”이라며 “오물 수준으로 선동하는 건 입이 아니라 칼이다. 국민 정신건강과 자유 민주주의를 베는 칼이자 흉기”라고 비판했다.

이어 “도덕불감증을 넘어서 도덕이 텅텅 빈 도덕 진공상태 이른 민주당”이라며 “도덕 블랙홀에서 속히 빠져나오라”고 덧붙였다.

지도부는 윤 대통령의 워싱턴포스트(WP) 인터뷰 발언도 옹호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인터뷰에서 “지금 유럽에서는 참혹한 전쟁을 겪고도 미래를 위해 전쟁 당사국들이 협력하고 있다”며 “100년 전의 일을 가지고 ‘무조건 안 된다’, ‘무조건 무릎 꿇어라’고 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해 야권의 비판을 받았다.

윤 원내대표는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핵 위기가 고조화 되고 연일 미사일을 실험하는 상황에서 대통령께서 안보 협력 문제를 아주 심각하게 보시고 양국 관계 개선의 필요성이 아주 시급하다고 판단하시고 전체적인 맥락을 보면서 말한 걸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취지 자체가 안보 위기 상황에서 한일 간의 안보 협력이 불가피하다는 그런 취지”라며 “나머지 부분은 제가 그 취지에서 이해해야 된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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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청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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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o09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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