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배한님 기자] 사우디 게임 및 블록체인 부문 성장 협력

위메이드의 MENA 지역 확장 발판으로

/사진=위메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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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는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MISA)와 게임 및 블록체인 산업 투자와 관련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위메이드는 사우디아라비아 게임 산업 성장과 블록체인 저변을 확대할 방안을 모색하고, MISA는 위메이드의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사업에 주요 기업과의 네트워킹 등 지원을 제공한다.

위메이드는 MISA가 추진하는 각종 투자 유치 기회에 참여해, 현지 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을 계획이다. MISA가 투자금을 출자하면 위메이드가 목적에 적합한 기업을 찾아 투자를 집행하는 방식의 협력이 진행될 전망이다. 투자 협력 방식이나 규모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전 세계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와 사업 확장을 지원하고 있다. 석유 중심의 사우디아라비아 경제를 다각화하기 위한 '2030 비전'의 일환이다. 특히 게임과 e스포츠는 사우디아라비아가 국가적 차원에서 관심을 갖고 있다.

MISA 관계자는 "위메이드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활동을 넓히고 있어 매우 기쁘며, 현지 전략적 파트너와 네트워킹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며 "게임과 e스포츠의 허브가 되겠다는 국가적 전략을 실현하는 데 있어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은 위믹스 3.0 생태계 확장을 위해 중요한 지역 중 하나다"며 "올해 초 아랍에미리트에 위믹스 MENA LTD를 설립한 위메이드는 이번 협약으로 지역 프로젝트 및 기업과 더욱 밀접히 협업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위메이드는 지난해 11월 한국사우디투자포럼에 참여해 칼리드 알팔리 MISA 장관과 만나기도 했다. 위메이드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PIF) 산하 새비 게임스 그룹 자회사 Nine66과 파트너십을 맺기도 했다. 현재 양사는 게임 분야를 중심으로 인력 양성·교육 콘텐츠·현지화 등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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