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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엠폭스(원숭이두창) 확진자가 확산 추세다.
김성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26일 회의를 열고 "최근 엠폭스 확진자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며 "밀접접촉으로 인한 제한적인 전파로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높은 감염병은 아니지만 국내 전파를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감염이 의심되는 분들은 자발적인 검사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전날까지 엠폭스 국내 확진자는 31명이며, 이번달에만 26명이 확진됐다.
한편 지난주 코로나19 일평균 확진자 수는 1만2609명으로 전주 대비 18% 증가했다. 감염재상산지수(Rt)도 1.08로 최근 들어 증가하는 추세다. 반면 사망자 수는 45명으로 11주 연속 감소했고,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는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14주 연속 '낮음'으로 유지되고 있다.
김 본부장은 "고위험군을 보호하면서 온전한 일상 회복으로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가기 위해선 무엇보다 자율적인 방역 실천과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중요하다"면서 "정부는 코로나19와 엠폭스 등 감염병의 발생 동향을 면밀히 예의주시하면서 동시에 빈틈없고 안정적인 방역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창명 기자 charm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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