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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대한민국 저출산 문제

제주 신생아 울음소리 듣기 어려워…5년째 초저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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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부터 '자연 감소' 뚜렷…20대 연령 유출도 이어져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에서 2018년부터 최근 5년간 아이를 낳지 않는 초저출산이 지속되고 있다.

연합뉴스

합계출산율 최저
[연합뉴스 자료사진]


2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내 합계출산율은 2022년 0.92명, 2021년 0.95명, 2020년 1.02명, 2019년 1.145명. 2018년 1.22명으로 초저출산율(1.3 이하) 수준을 보인다.

2021년부터는 사망자 수(4천229명)가 출생아 수(3천728명)를 초과하는 인구 자연 감소도 시작됐다.

2021년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보다 501명 많았고 작년에는 사망자 수(4천800명)가 출생아 수(3천600)를 1천200명이나 추월했다.

또 20대 연령이 수도권 등으로 유출되는 일도 이어지고 있다.

도내 20대 연령은 2021년 1천400여명, 2022년 1천510명이 다른 곳으로 거주지를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총인구는 지난해 69만9천여명으로 10년 전인 2012년(59만2천여명)에 비해 10만7천여명 늘었지만, 증가율은 점차 둔화하고 있다.

제주도의 장래인구(2020∼2050년)에 따르면 도내 인구는 2041년까지 71만명 수준을 유지하지만, 이후 감소 추세로 전환될 것으로 추정된다.

도는 출생아 수 감소, 청년 인구 유출,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2026년까지 초저출산 이상 회복, 생산연령인구(15∼64세) 50만명 달성을 위해 2천75억원을 들여 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제주 등의 인구 정책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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