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수하는 박광온-김동연 |
박 원내대표는 지난달 28일, 윤 원내대표는 앞서 같은 달 7일 각각 야당과 여당의 원내사령탑으로 선출됐다. 박 원내대표는 지역구가 경기 수원정이며, 윤 원내대표는 경기지방경찰청장을 지낸 인연이 있다.
민주당 소속인 김 지사는 이날 오후 박 원내대표를 만나 "민주당이 추구하는 가치와 비전 그리고 정책을 가장 잘 구현하는 모범을 보이겠다"며 "경기도의 여러 현안도 국회에서 풀어야 할 문제가 많은데 대표님께서 잘 풀어주십사하는 부탁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김 지사께서 우리가 추구하는 쇄신이나 확장, 통합, 이런 가치를 가장 중시하시고 특히 경제적 식견과 실력이 우리 당의 확장에 핵심적 내용이 아닐까 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경기도와 국회, 민주당이 함께 힘을 모으면 쇄신과 통합을 하는 데 있어서, 특히 확장적 통합을 하는 데 있어서 매우 큰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김 지사는 이어 윤 원내대표와 만남에서 "경기도가 지금 국정운영에 있어서 중요한 축이고 많은 과제가 있는데 중앙정부와 국회에서 협력받을 사항이 많이 있다"며 "수시로 연락드리면서 경기도정에 대해 의논하겠다. 중앙과 의회와 경기도가 좋은 협력관계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원대대표는 "경기도정을 이끌면서 여러 가지 어려움도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경기도와 잘 협력이 돼야 정부 정책이 경기도민들에게 구석구석 잘 전달될 것"이라며 "도정을 펼치는 데 정부나 국회의 협조가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열린 마음으로 돕도록 애쓰겠다"고 호응했다.
윤재옥 원내대표와 김동연 경기지사 |
앞서 김 지사는 이날 오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국회토론회'에 참석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경기도와 대한민국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며 "내년 총선 전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을 통과시켜 달라"고 국회 차원의 지원을 당부했다.
c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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