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폭스 추가 환자 없어, 누적 68명
코로나19 확진자 격리 의무 해제가 임박한 지난 10일 서울 중구 명동 거리가 관광객과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코로나 엔데믹이 시작되지만 일부는 여전히 실외에서도 마스크를 쓰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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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3년 4개월 만에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을 선언한 날 신규 확진자는 5일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0시 기준 확진자가 2만57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해외 유입 사례는 32명이고 누적 확진자는 3,135만1,686명으로 늘었다.
이날 확진자는 1주일 전인 이달 4일보다 400여 명 많다. 하루 신규 확진자는 두 달 넘게 1만 명대에서 증감을 반복했는데, 최근 5일 동안은 전주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157명이고 사망자는 12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3만4,583명, 누적 치명률은 0.11%다. 다만 최근 4주간 치명률은 0.06%로 낮아졌다.
세계보건기구(WHO)가 2020년부터 이어 온 코로나 비상사태를 지난 5일(현지시간) 해제함에 따라 우리 정부도 다음 달 1일 코로나 위기경보 수준 '심각'을 '경계'로 내린다. 기존 일상 회복 로드맵도 1, 2단계를 통합해 시행,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는 5일 권고로 전환된다.
한편 전날 엠폭스 환자는 추가로 발생하지 않아 누적 68명이 유지됐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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