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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2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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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내년 교대·초등교육과 정원 유지.."수험생 혼란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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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전경.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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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인구 감소로 정부가 초등교원 신규 채용을 줄이기로 했지만 내년 전국 교대·초등교육과 정원은 유지키로 방침을 정했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 관계자는 12일 "2024학년도 초등교원 양성기관의 입학 정원을 2023학년도와 동일하게 3847명으로 유지할 것"며 "교육대학 입학정원 감축 필요성은 있으나 지난 10년동안 입학정원을 감축해 오지 않은 상황에서 갑작스러운 정원 조정은 교육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에게 혼란을 주게 될 우려가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교육부는 2025학년도 입학정원을 학생과 학부모, 교대 구성원들과 소통을 거쳐 조정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향후 교육과정 개선과 정원조정을 유도하고 교원역량혁신추진위원회를 통해 교원양성기관의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부측은 "향후 교육환경 변화에 따른 초등교원 양성정원 조정과 양성과정 혁신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만큼 대학들도 선제적으로 입학정원을 조정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할 것"이라며 "미래환경 변화에 대비해 교육대학이 교육과정 개선과 정원조정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교원역량혁신추진위원회를 통해 교원양성기관의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중장기 교원수급 계획을 통해 단계적으로 교원 채용을 줄여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달 24일 발표한 중장기 교원수급계획에서 2024∼2025년 초등교원 신규 채용을 연간 2900∼3200명 내외로, 올해(3561명)보다 최대 19% 가량 감축키로 한 것. 교육부는 2026~2027년에도 연간 2600∼2900명 내외로 올해 대비 최대 27% 줄어든 인원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효송 기자 valid.s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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