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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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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가족] “근시 많은 한국인 눈 건강 증진,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의 소임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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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크리스토프 본윌러 존슨앤드존슨비전 아시아·태평양 총괄 대표

‘몸이 열 냥이면 눈이 아홉 냥’이라고 했다. 시력이 우리 몸과 삶의 질에서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이다. 하지만 현대인의 눈은 외부 자극에 항상 노출돼 있다. 특히 디지털 기기의 이용 시간이 늘면서 눈 건강에 악영향을 주는 요소도 증가했다. 아이 케어(Eye care) 분야 글로벌 리딩 기업인 존슨앤드존슨비전은 소비자의 눈 건강 증진을 위해 차별화된 시력 교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4월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대표로 취임한 크리스토프 본윌러에게 시력을 지키는 최신 전략에 대해 들었다.

중앙일보

크리스토프 본윌러 존슨앤드존슨비전 아시아·태평양 총괄 대표는 “인간의 전 생애주기를 포괄하는 혁신적인 눈 건강 및 시력 교정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동하 객원기자



Q : -취임을 축하드린다. 소감이 어떤가.

A : “존슨앤드존슨비전은 눈 건강 분야에서 다양한 혁신을 거듭해 왔다. 이러한 기업의 아시아·태평양 총괄을 맡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총괄로 부임한 이후 가장 먼저 한국을 방문했다. 그만큼 한국 시장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실력 있는 한국 전문가들과 상호 협력해 눈 건강에 대한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Q : -한국 시장에 큰 관심을 갖는 이유가 궁금하다.

A : “한국은 눈 건강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큰 나라다. 신기술을 받아들이고 개발하는 과정에서도 적극적인 태도를 갖고 있다. 이는 혁신성을 중시하는 존슨앤드존슨비전과 지향하는 바가 같다. 따라서 한국은 글로벌 시장 전체를 놓고 보더라도 시장의 우선순위를 차지한다.”

Q : -한국인의 근시 유병률이 높은 것도 이유가 되나.

A : “그렇다. 한국은 근시 비율이 높은 편에 속하는 나라다. 이는 한국 시장의 독특한 특징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고 디지털 기기 이용률이 높은 탓이다. 근시는 제때 관리하지 않고 방치하면 고도근시로 진행된다. 이후엔 각종 합병증을 유발해 눈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존슨앤드존슨비전은 근시 문제에 대한 효과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일에 역점을 두고 있다.”

Q : -‘소아 근시’ 교정에 주목하고 있다고 들었다.

A : “아시아·태평양을 비롯한 많은 지역에서 관련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근시 발생 원인과 관리 방안을 살펴보는 연구다. 특히 아동은 최소 2시간 이상 야외 활동을 해야 근시 발생을 막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렸을 때 햇빛을 충분히 쐬지 못하면 안구가 정상적인 모양으로 자리 잡지 못해 근시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 존슨앤드존슨비전은 헬스케어 관점에서 소아 근시 교정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 -대표적인 시력 교정 솔루션을 말해 달라.

A : “대표적인 포트폴리오는 ▶아큐브 콘택트렌즈 제품군 ▶테크니스(TECNIS) 인공수정체 제품군 등이 있다. 특히 아큐브는 전 세계 눈 건강 전문가들이 신뢰하는 브랜드다. 근시·원시·난시 교정용 콘택트렌즈뿐 아니라 노안을 교정하는 멀티포컬 콘택트렌즈 등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젊은 층부터 고령에 이르기까지 전 생애주기에 걸쳐 포괄적인 눈 건강 및 시력교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Q : -안경사 교육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A : “교육센터를 통해 콘택트렌즈와 관련한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안경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대부분의 소비자는 안경사를 통해 콘택트렌즈를 접한다. 그런데 콘택트렌즈 첫 착용 경험이 불만족스러우면 렌즈 착용을 중도에 포기해 버리는 일이 흔하다. 특히 기능성 렌즈인 난시용 콘택트렌즈나 다초점(멀티포컬) 렌즈의 경우 소비자가 올바르게 제품을 착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에 존슨앤드존슨비전은 안경사를 위한 교육을 지속하면서 소비자의 렌즈 사용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Q : -효과적인 시력 관리 방법이 있나.

A : “일단 라이프스타일 측면에서 변화가 있어야 한다. 디지털 기기의 이용 시간이 증가한 만큼 야외에 나가 자연광 아래에서 활동하는 시간을 늘려야 한다. 또한 정기적으로 안경원을 방문해 시력 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 콘택트렌즈를 통한 시력 교정이 필요하다면 우수한 품질을 가진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Q : -향후 목표와 활동 계획이 궁금하다.

A : “존슨앤드존슨비전은 시장의 요구를 반영한 혁신적인 제품을 소개하는 일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소아 근시부터 백내장·노안으로 고민하는 고령 소비자까지 전 연령층의 눈 건강 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 혁신을 추구할 것이다. 한국인의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눈 건강 및 시력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갈 방침이다.”

신영경 기자 shin.youngk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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