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 피프티 [어트랙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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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 9주 연속 진입했다. K-팝 걸그룹이 9주간 이 차트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3일(현지시간) 발표된 최신 차트에 따르면 피프티 피프티의 히트곡 ‘큐피드’(CUPID)는 ‘핫 100’에 18위에 올랐다.

전주보다 한 계단 떨어진 순위이나, 이는 K-팝 걸그룹 최장 기록이라는 새 역사를 쓰게 됐다. 앞서 K-팝 걸그룹 최장 진입 기록은 2020년 블랙핑크가 셀레나 고메즈와 협업한 ‘아이스크림’(ICE CREAM)으로 달성한 8주였다.

또 ‘큐피드’는 빌보드 세부 차트에서도 활약 중이다. ‘글로벌’(미국 제외)에서는 전주보다 한 계단 올라 1위 고지를 밟았다. K=팝 그룹이 이 차트 정상에 오른 것은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에 이어 세 번째다. 빌보드 ‘데뷔곡’으로 치면 이 차트에서 1위에 오른 세계 최초의 걸그룹이라고 소속사 측은 설명했다. ‘글로벌 200’에서는 전주보다 한 계단 오른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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