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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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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가족] “미래 의료 이끄는 삼성서울병원, 디지털 헬스 분야 전 세계 표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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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풍렬 삼성서울병원 디지털혁신추진단장

중앙일보

삼성서울병원은 디지털 헬스 분야 글로벌 개척자다. 의료 디지털 혁신으로 치료 환경을 빠르게 바꾸고 있다. 진료 편의성을 넘어 치료 골든타임을 지키고 직접 간호율을 높이면서 환자 안전까지 챙기는 중증 고난도 질환 중심의 첨단 지능형 병원으로 국내외 의료기관에 새로운 롤 모델을 제시한다. 이풍렬(사진·소화기내과) 삼성서울병원 디지털혁신추진단장에게 미래 의료를 제시하는 삼성서울병원의 디지털 전략에 대해 들었다.

-전 세계 의료기관 중 최초이자 유일하게 HIMSS 인증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삼성서울병원의 디지털 전환 속도가 국내외 어느 의료 기관보다 가장 빠르고 고도화됐다는 의미다. 삼성서울병원은 디지털 헬스 분야에서 글로벌 톱티어 수준이다. 위중증 환자를 위한 빈 병상을 더 빨리 확보하고, 치료를 위한 각종 진단 장비의 운용 효율성을 높이려고 노력한다. 이를 현실적으로 가능하게 한 것이 바로 IT기술이다. 다가올 미래에는 삼성서울병원이 만든 디지털 헬스가 전 세계 표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삼성서울병원이 추구하는 의료 디지털 혁신은 무엇인가.

“환자 안전이다. 디지털 헬스로 업무 효율성을 높이면 자연히 의료의 질도 상향 평준화된다. 의료 디지털의 혁신적 변화는 이제 막 시작됐다. 앞으로 관련 노하우가 쌓이면 의료기관의 진료 경쟁력이 한 차원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환자도 의료진도 질병 치료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이 된다. 진료 경쟁력을 끌어올려 더 나은 치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중증, 희귀·난치 질환 치료에 집중하는 첨단 지능형 병원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향후 미래 병원 모습은 어떻게 예상하나.

“개인 맞춤 의료 등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누구에게나 평등하면서 지속가능한 형태로 제공하는 것이다. 앞으로 기대되는 분야는 생성형 병력 관리다. 환자 진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질병 감별을 위한 과거 병력, 현재 증상 파악 등이다. 물론 의료 이용 기록 등으로 언제 어디가 아파 어느 병원에 갔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과거력이 10~20년으로 길어지면 놓치는 부분이 생긴다. 미래에는 챗GPT처럼 생성형 AI가 환자별로 의학적으로 중요한 병력을 요약해 주고, 진료기록도 항목에 맞춰 자동으로 정리·입력한다. 진료기록을 정리하느라 컴퓨터 화면만 보던 의료진이 환자의 눈을 마주 보면서 상담하면서 치료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권선미 기자 kwon.sunm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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