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각관방은 쇼타로 비서관이 6월 1일 자로 사직한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총리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쇼타로 비서관 사직에 관한 입장 질의에 “공적 입장에 있는 정무비서관으로서 부적절하다”며 “당연히 임명 책임은 나 자신에게 있다”고 말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9일 북한의 위성 발사 계획에 관해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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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일본 언론은 쇼타로 비서관이 지난 해 말 총리 공관에 10여명의 친척을 불러 송년회를 열고 붉은 융단이 깔린 계단에서 신임 각료의 기념 촬영을 본뜬 듯한 사진을 찍었다. 참석자 중 한명은 이 계단에 엎드려 누운 자세로 사진을 찍기도 했다.
해당 계단은 작년 8월 개각 때 신임 각료가 기념 촬영을 할 때도 이용했던 장소입니다. 공관은 총리 집무실이 있는 관저와는 다른 공간으로 총리가 일상생활을 하는 곳이지만 엄연히 공적인 공간이다. 야당에서는 쇼타로 비서관의 경질을 요구했으나 기시다 총리는 엄중 주의를 주는 데 그쳤다.
앞서 쇼타로 비서관은 지난 1월 기시다 총리의 유럽·북미 출장에 동행해 관광 목적으로 관용차를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일본 정부는 그가 총리의 기념품 구매를 위해 관용차를 썼으며 “개인적인 관광을 위한 행동은 전혀 없었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일본에서는 세습 정치가 보편화 돼 있지만, 기시다 총리가 지난해 10월 장남 쇼타로를 비서관으로 기용할 당시 야당에서는 “시대착오적”이라는 비판을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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