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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6월 전국 입주물량 3만1417채 '작년 2배'…3채 중 1채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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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세대 이상 대단지 11곳…1년7개월 만에 최다

서울 석 달 만에 입주 재개…인천, 16년 만에 최다

뉴스1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2023.5.19/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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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올해 6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총 3만1417세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6월 입주 물량 3만1417세대는 전월보다 45%, 전년 동기 보다 약 2배 많은 물량이다.

1000세대 이상 대규모 단지가 11개로 2021년 11월 이후 1년7개월 만에 가장 많다. 노원롯데캐슬시그니처(1163세대), 청량리역한양수자인그라시엘(1152세대), 수원 영흥숲푸르지오파크비엔(1509세대), 인천 힐스테이트푸르지오주안(2958세대) 등이다.

특히 수도권이 2만1912세대, 지방이 9505세대로 수도권 비중이 높다. 수도권의 경우 전월 대비 2배가량, 전년 동기보다 3배 이상 많다. 2개월 동안 입주 물량이 없었던 서울에서는 강남구 대치동 대치푸르지오써밋(489세대), 자곡동 디아크리온강남(597세대) 등 총 4833세대가 입주한다.

경기는 과천, 수원 등에서 6371세대가 입주한다. 특히 인천은 1만708세대가 입주할 예정으로 2007년 8월(1만 1207세대) 이후 약 16년 만에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된다.

지방은 전월보다 9%가량 적은 9505세대가 입주하며 대구 2756세대, 경북 1630세대, 부산 1469세대 등 순이다.

올해 하반기는 16만5887세대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상반기(14만 3351세대)보다 16%, 지난해 하반기(14만4886세대) 보다 14% 정도 많은 물량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7만 4837세대, 지방이 9만 1050세대로 지방 비중이 다소 클 예정이다.

최근 입주 물량이 많은 부산, 대구와 더불어 충북, 충남에서도 새 아파트 입주 소식이 이어질 계획이다.

지방의 경우 입주물량이 일부 지역에 쏠리는 현상을 보여 이미 새 아파트 입주가 많았던 지역은 분양가 이하로 거래되거나 전셋값 하락세를 보이는 등 매물 소화가 쉽지 않아 보인다.

직방 관계자는 "청약시장의 경우 최근 분양가가 오르고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가 형성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도 "여전히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고 기존 아파트 시장 또한 수요자들의 관망 기조가 짙어 섣불리 시장 회복을 예단하기는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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