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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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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 영향력ing...농구붐, 영화계 넘어 가요계까지[초점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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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공미나 기자] '농놀'(농구 놀이)의 시대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1월 4일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인기가 여전히 뜨겁다. 개봉 다섯 달이 지나도록 여전히 극장에 걸려있는 가운데,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박스오피스 순위 5위에 오르며 반짝 역주행까지 했다. 누적 관객수는 466만명이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인기는 농구라는 스포츠에 대한 관심으로까지 뻗어갔다. 농구 소재 영화 '리바운드'를 만든 장항준 감독은 인터뷰에서 "'슬램덩크' 이후 KBL 직관을 갔는데, 여성 팬층이 엄청나게 늘었다고 했다"고 말한 바 있다. KBL 측도 최근 막을 내린 2022-23시즌 SKT 에이닷 프로농구 총 입장 관중이 68만7303명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8-19시즌의 80% 수준으로 회복했다고 밝혔다.

극장가도 높아진 농구에 대한 관심을 십분 활용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개봉 시기와 맞물려 나이키와 마이클 조던의 비하인드를 그린 '에어'(감독 벤 애플랙), 장항준 감독의 신작 '리바운드' 등 농구 소재 영화가 연이어 개봉했던 가운데, CGV는 지난달 'CGV 농구 대잔치'라는 이벤트를 지난달 진행하기도 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 '리바운드', '에어' 세 편 중 두 편 이상을 관람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주는 이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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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에도 농구 관련 콘텐츠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 힙합듀오 마이티마우스는 지난 23일 신곡 '슬램덩크'를 발표했다. 마이티 마우스는 연예계 대표 농구 마니아로 잘 알려져 있다. 이들이 1년 9개월 만에 발매하는 신곡인 '슬램덩크'는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속에 나의 마음을 농구공처럼 골인시키고 싶은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 뮤직비디오에는 "혹시 농구 좋아하세요?"라는 만화 '슬램덩크'의 명대사와 애니메이션의 음원 일부가 흘러나오기도 한다.

오는 7월 15일에는 '더 퍼스트 슬램덩크' 엔딩 주제가를 부른 일본 록밴드 텐피트(10-FEET)가 서울 KBS아레나에서 첫 내한공연을 연다. 이들은 이번 공연에서 관객들의 기대에 걸맞게 '더 퍼스트 슬램덩크' 엔딩 주제가 '제 제로감'(第ゼロ感)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곡은 영화의 인기에 힘입어 국내 음원 플랫폼인 바이브, 벅스 등에서 J팝 순위 2위까지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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