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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르포] 자정까지 '클래식 샛별 탄생' 기다린 관객들…"한국 정말 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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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결선, 2천100석 만석…김태한 호명되자 기립박수

마틸드 왕비도 직접 축하 건네…국내외 매체도 열띤 취재경쟁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태한 킴!"

4일(현지시간) 0시 5분께 벨기에 브뤼셀 시내에 위치한 보자르 극장. 장내에 바리톤 김태한(22)이 올해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로 호명되자 숨죽이고 기다리던 관객들이 일제히 일어나 환호했다.

대기실에 있다가 무대로 나온 검은 정장·뿔테 안경 차림의 김태한은 가슴 한쪽에 손을 올리고 관객들에게 90도 인사로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