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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주택담보·전세자금 대출 금리 하단 모두 3%대로 내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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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4일 오전 서울 시내에 설치되어 있는 주요 은행들의 현금인출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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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혼합형 금리와 전세자금대출 금리가 모두 최저 3%대를 기록했다.

4일 은행권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2일 기준으로 케이비(KB)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는 연 3.91∼6.987%였다. 3주 전인 지난달 12일(4.09∼6.777%)과 견주면 금리 하단이 0.18%포인트 떨어졌다. 이들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혼합형 금리(금융채 5년물 기준) 하단도 지난 2일 3.92%를 기록했고,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최저 3%대에 머물렀다.

지난 4월에는 은행들의 주담대 평균금리도 4%대로 내려왔다. 은행연합회 공시를 보면, 지난 4월 4대 시중은행이 취급한 주담대(분할상환방식) 평균금리는 은행별로 4.29∼4.70%였다. 이들 은행이 모두 4%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8월(4.27∼4.59%) 이후 처음이다. 특히 올해 1월까지만 해도 모두 5%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이는 지난달 중순까지 시장금리가 전반적인 하락세를 이어간 영향으로 풀이된다. 가산금리를 축소하고 우대금리를 확대한 일부 은행권의 움직임도 대출금리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몇몇 시중은행들의 경우 주담대 금리가 이달 들어 소폭 오르는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다. ㄱ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는 지난달 12일 5.277∼6.777%에서 이달 2일 5.487∼6.987%로 상승했다. ㄴ은행도 4월 말 4.32∼5.63%에서 저점을 찍은 뒤 상승세를 그려 지난 2일 4.83∼6.13%를 기록했다. 4대 시중은행의 주담대 혼합형 금리 하단도 지난달 12일 3.68%에서 이달 2일 3.92%로 오르는 추세를 보였다.

이재연 기자 ja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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