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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또래 살인 정유정 '석 달 준비한 살인'에도 거짓말 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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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다 그랬다", "누가 시켰다" 진술하다 닷새 만에 자백

CCTV 분석결과 등 경찰 증거조사와 가족 설득에 심경 변화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온라인 과외 앱으로 만난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정유정(23세)은 석 달 전부터 범행을 계획하고도 검거 직후에는 살해 사실을 숨기기에 급급해 거짓말을 일삼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치밀한 조사 증거를 제시한 경찰의 압박과 가족의 설득 등으로 닷새 만에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4일 부산경찰청과 금정경찰서에 따르면 정유정은 범행 하루 만인 지난달 27일 새벽 긴급체포된 이후 계속 범행을 부인하다 같은 달 31일 "살인해보고 싶어서 그랬다"며 범행을 자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