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탐방 더와이즈치과병원
더와이즈치과병원은 임플란트 불가 판정을 받고 틀니에 의존하는 환자에게 ‘올온엑스’ 기법을 적용해 임플란트 치료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인성욱 객원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임플란트는 나이 들어 치아를 잃게 됐을 때 하는 현존하는 최선의 치료법이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기회가 열려 있는 것은 아니다. 잇몸 뼈가 부족하거나 주저앉으면 시도 자체가 어려워진다. 치료가 가능하다고 해도 수술에 대한 두려움, 치료 비용, 기간 등 부담이 따른다. 그래서 불가피하게 틀니에 의존하는 사람도 많다. 더와이즈치과병원은 ‘임플란트 불가’ 판정을 받은 사람에게도 최소한의 임플란트로 자연치아 수준의 전체 임플란트 식립 효과를 찾아준다. ‘올온엑스(All on X)’ 기법을 통해서다.
틀니를 사용하는 사람 중 틀니가 최우선 순위였던 사람은 없다. 저마다 피치 못하게 틀니를 사용할 수밖에 없었던 나름의 사정이 있다. 잇몸이 부족해서, 임플란트 비용이 부담돼서, 수술 자체가 두려워서 등 다양하다. 임플란트를 할 수 없었던 이유와 일치한다.
차선으로 선택하게 되는 틀니는 단점이 많다. 일상생활 시 쉽게 빠지기도 하고 잇몸이 눌려 장시간 착용할 땐 통증이 생기기도 한다. 게다가 잘못된 틀니 세척으로 위생상 문제를 초래하기도 한다. 틀니 사용자들은 이런 불편함, 통증, 잇몸 상태 악화 등을 감수할 수밖에 없다.
70대 임모씨의 경우도 그랬다. 10여 년 전 아래 어금니가 모두 빠지면서부터 틀니를 계속 사용해 왔다. 갈비나 깍두기 같은 단단한 음식을 먹는 건 기대도 안 했다. 하지만 말할 때마다 덜그럭거리거나 빠지는 틀니 때문에 난감한 상황이 한두 번이 아녔다. 임플란트를 하고 싶어 여러 곳을 찾아갔지만 잇몸 뼈가 부족해 임플란트가 어렵다는 진단만 받았다. 그 후로는 또다시 새로운 치과를 찾는 것도 두려웠다. 사실 임플란트가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걱정이었다. 전체 임플란트를 하기에는 비용이 너무 부담스러웠다. 그렇다고 버티자니 틀니로 인한 생활이 너무 불만족스러웠다. 임씨는 하루만이라도 틀니를 안 써보는 게 소원이었다.
더와이즈치과병원 임세웅 원장은 진료실을 찾은 임씨에게 특별한 처방을 내렸다. 임플란트를 5개만 심고도 치아 기능을 충분히 회복할 수 있다고 분명히 했다. 당시 임씨가 받은 처방은 ‘올온엑스(All on X)’ 기법이었다.
━
틀니·전체 임플란트 단점 보완한 기법
올온엑스 기법으로 아래턱에 5개의 임플란트를 식립하고 보철물을 연결해 치아 기능을 회복한 임모씨. |
올온엑스는 틀니의 단점과 전체 임플란트의 단점을 보완한 효율적인 치료 기법으로 꼽힌다. 일반적으로 임플란트라고 하면 전체 임플란트를 심는다. 과거 치아가 있던 곳에 모두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것이다. 반면에 올온엑스는 실제로 임플란트는 4~6개만 심는다. 그리고 그 위에 하나로 연결된 보철물을 올려 전체 치아를 회복한다. 이때 올라가는 보철물의 개수는 치아 12~14개 수준이다. 전체 고정성 임플란트와 비교해 임플란트 식립 개수는 줄이면서 치아 기능은 전체 임플란트 수준으로 회복하는 것이다. 잇몸 뼈가 좋은 곳만 선별해 심기 때문에 뼈 이식에 대한 비용적·수술적 부담이 줄어든다는 것이 장점이다. 뼈 이식 범위가 최소화하면 자연히 수술 후 통증이나 부기 등의 부작용도 줄고 잇몸이 회복되고 치료가 마무리될 때까지의 기간도 줄어든다. 따라서 올온엑스 기법은 수술에 대한 두려움, 치과 공포증으로 임플란트를 주저하는 사람이나 고령자도 충분히 받을 수 있는 치료다. 치료를 받은 임씨는 올온엑스를 통해 5개의 임플란트 식립만으로 아래쪽 전체 치아를 회복할 수 있었다. 그는 “수십 년 동안 틀니를 사용해 임플란트가 안 된다는 말에 포기하고 살았는데 더 이상 말할 때 빠지지 않고 고정으로 돼서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치아가 있던 자리에 임플란트를 모두 심지 않는다고 해서 저작력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올온엑스 기법으로 임플란트했을 경우 자연치아로 씹는 힘과 비슷한 수준까지 저작력을 회복할 수 있다. 씹는 힘이 자연치아의 20~30% 정도밖에 안 되는 일반 틀니보다 훨씬 잘 씹을 수 있고, 탈·부착 방식이 아닌 고정 방식이기 때문에 덜그럭거리거나 빠지는 일반 틀니의 단점도 없다. 외관상으로도 고정성 전체 임플란트와 흡사하다. 임세웅 원장은 올온엑스 기법을 적극적으로 도입한 배경에 대해 “단 하루라도 틀니로부터 벗어날 수 있으면 소원이 없겠다는 틀니를 착용하는 고령 환자의 말에 반드시 씹고 뜯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해드려야겠다고 다짐했다”고 했다.
━
고령이거나 기저질환자도 식립 가능
실제로 고령인 경우 기저질환이 있거나 임플란트 시술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치과 치료를 미루고, 임플란트가 불가하다는 진단을 받은 경우가 많은데 올온엑스는 연령에 관계없이 수술에 대한 부담이 적고 수술 과정이 간단해 치료 기간이 길지 않다. 임 원장은 “일반 틀니를 편하게 사용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대부분 잇몸 통증과 식사, 대인관계의 불편함을 호소한다”며 “이런 분들에게 합리적인 치료법으로 부담은 덜어주고 만족은 올려주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환자의 바람은 별다른 것이 아니다. 식사를 즐겁게 할 수 있고 통증이 없으며 틀니로 인해 불편했던 대인관계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임 원장은 “뼈가 없어서 임플란트가 어렵다고 찾아오셨던 분, 비용의 부담으로 치료를 망설였던 분 모두 치료 계획과 치료 결과에 만족하고, 꾸준한 정기 검진을 통해 건강한 구강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환자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환자를 위한 다양한 치료법을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
■
━
더와이즈치과병원의 5가지 임플란트 비법
올온엑스 기법
전체 임플란트로 인한 수술적 부담, 비용 부담, 회복 기간 등을 줄인 방법이다. 모든 치아 자리에 임플란트를 심는 대신 임플란트는 4~6개만 심고 그 위에 하나로 연결된 보철물을 올린다. 기능적 측면뿐 아니라 미용적인 측면까지 전체 임플란트와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다. 환자 입장에서는 식립하는 임플란트 개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수술 후유증이 줄어들고, 수술 자체가 부담수러운 고령 환자도 받을 수 있는 기법이다.
TMG 기법
임플란트 환자에게 부담되는 수술 횟수와 치료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도입된 기법이다. 일반적으로 임플란트 수술은 발치, 뼈 이식과 인공 치근을 식립하는 1차 수술, 잇몸 절개 후 지대주를 연결하는 2차 수술로 이뤄진다. 근데 ‘TMG(TransMucosal GBR) 기법’을 활용하면 1·2차 수술을 동시에 진행해 잇몸 절개와 봉합 횟수를 최소화할 수 있다. 수술 후 부작용 발생 위험이 적고 치료 기간이 짧아져 만족도가 높다.
Flapless 기법
잇몸을 절개하지 않고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방법을 말한다. 잇몸과 잇몸 뼈의 조건이 좋을 땐 ‘Flapless 기법’을 이용해 잇몸을 절개하지 않고 임플란트를 심는다. 임플란트가 들어갈 공간만 살짝 구멍을 낸 뒤 그 자리에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방법이다. 식립 시간이 5분 내외로 짧고 봉합 과정을 따로 거치지 않아 출혈이 적은 데다 통증이나 부기 발생률도 낮아 곧바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
ISI 기법
특수 주사기를 이용해 뼈 이식을 용이하게 하는 기법이다. 위쪽 어금니 부위에 임플란트할 땐 ‘ISI(Internal Sinus Injection) 기법’을 통해 작은 구멍을 뚫어 특수 주사기로 인공 뼈를 주입하면서 상악동 점막을 위로 밀어낸다. 일반적인 상악동 거상술과 달리 염증을 유발하거나 통증이나 부기, 멍이 발생할 가능성이 작고 수술이 10분 이내로 이뤄져 환자가 느끼는 불편감이 적다.
2 stage GBR 기법
2단계 뼈 이식으로 잇몸 뼈를 재생하는 방법이다. 임플란트할 만큼 잇몸 뼈의 길이와 두께가 충분하지 않을 땐 ‘2 stage GBR 기법’을 활용한다. 말 그대로 뼈 이식을 2단계로 나눠 진행해 잇몸 뼈를 회복시키는 방법이다. 해부학적 지식과 수술 노하우를 기초로 인공 뼈를 1차로 이식하고 인공 막을 덮어 뼈를 재생한다. 6개월 뒤 2차 추가 뼈 이식과 함께 임플란트를 심는다.
류장훈 기자 jh@joongang.co.kr
류장훈 기자 jh@joongang.co.kr
▶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