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부산 지하철에서 장애인 이동권 보장에 대한 선전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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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14일 오후 부산 도시철도 일대에서 선전전을 벌여 열차 운행이 한때 지연됐다.
이날 전장연은 '장애인 이동권 보장 결의대회' 집회 장소인 부산시청으로 이동하기 위해 부산 지하철에 탑승했다.
2호선 양산역에서 승차한 전장연은 1호선 환승을 위해 3시 40분쯤 2호선 서면역에서 하차했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열차 출입문은 점거하며 이동권 보장 투쟁에 나서 장산방면 2호선 열차가 22분간 운행 지연됐다.
이후 1호선으로 갈아탄 뒤 목적지인 시청역에 도착할 때까지 역마다 승하차 반복하며 선전전을 벌여 1호선 열차 역시 운행이 지연됐다.
전장연은 부산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부산은 대한민국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지만 장애인의 이동권은 광역시 중에서도 꼴찌 수준"이라며 "부울경(부산-울산-경남) 핵심 도시인 부산의 장애인콜택시가 바뀌지 않으면 권역 전체의 이동권에 재앙이 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장애인도 지역사회에서 이동하여 교육받고, 노동하고, 함께 살 수 있게 해달라"며 "경남의 장애인도 부산에 방문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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