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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이슈 끝나지 않은 신분제의 유습 '갑질'

더불어민주당, 하기태 영천시의회 의장 '갑질' 행위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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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에 2차 가해 중"…국민의힘 당 차원 징계·대책 마련 촉구

더팩트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더팩트DB


[더팩트ㅣ영천=김채은 기자] 더불어민주당 영천청도지역위원회가 하기태 영천시의회 의장의 갑질 행위를 규탄하며 의장직 사태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16일 더불어민주당 영천청도지역위에 따르면 전날 영천시 여성 공무원(6급)이 하기태 의장 면담 이후 실신해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앞서 하기태 의장은 공무원 비서에 대한 과다한 업무지시와 '6급 나부랭이' 비하 발언, 고성과 폭언 등으로 갑질 논란이 일어났다. 해당 공무원은 한 포털사이트에 올린 글에서 살인적인 업무량에 5개월 동안 하루도 쉬지 못하는 등 한 달 평균 110시간의 초과근무에 시달리고 있다고 호소했다.

논란이 일자 하 의장은 "마음이 상하신 분께 심심한 사과와 이번 일을 계기로 스스로를 돌아보고 더 세심하게 의정활동을 하겠다"는 내용으로 입장문을 발표했다.

민주당 영천청도지역위는 하 의장이 스트레스와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피해 당사자들에게 과도한 접촉을 하며 2차 가해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시의회가 사건무마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며 국민의힘 당 차원에서의 징계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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