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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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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도 못 사서 난리?” 아이폰 신작 25만원 인상 ‘시끌벅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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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아이폰 15 프로 예상 이미지. [GSMAR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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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올 가을 출시될 ‘아이폰 15’ 시리즈의 가격이 크게 인상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고가 모델인 아이폰 프로의 경우 가격이 최대 200달러(약 25만원) 오를 것으로 보이지만, 역대 최고의 가격에도 아이폰 15 시리즈의 판매량은 오히려 증가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16일 폰아레나 등 외신에 따르면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는 아이폰15 시리즈의 평균 판매 가격이 925달러(약 117만원)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최근 18개월간 신규 아이폰 기종 평균 판매 가격보다 100달러(약 12만원) 이상 높다. 이러한 전망이 현실화될 경우 애플이 미국에서 아이폰 가격을 인상하는 것은 2017년 이후 6년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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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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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브스는 고가 모델인 아이폰15 프로의 가격이 최대 200달러(약 25만원) 상향 조정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의 전망대로라면 각각 999달러(약 127만원), 1099달러(약 140만원)에 판매되고 있는 아이폰14 프로와 아이폰14 프로맥스의 가격은 1099달러(약 140만원·아이폰15 프로), 1199달러 (약 152만원·아이폰14 프로맥스)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아이폰 신제품 가격이 역대 최고가를 경신할 것으로 보이지만, 가격 인상이 아이폰 수요 감소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히려 애플의 주가를 올리는 ‘촉매제’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4년 동안 교체되지 않은 구형 아이폰이 2억5000만대에 이르는 만큼, 아이폰15로의 교체 수요가 판매량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아이브스는 애플 분석 전문가로 역대 신제품 가격을 거의 정확하게 예측해 왔다. 지난해에는 아이폰 14 시리즈 출시 전 국제적으로 가격 인상이 필요하다고 언급했고, 실제로 달러 강세 여파로 애플은 일부 국가에서 아이폰 14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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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출시 예정인 ‘아이폰15 시리즈’ 예상 이미지 [나인투파이브맥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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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애플의 최대 협력업체인 대만 폭스콘은 중국 정저우 공장에서 아이폰15 시리즈의 시험 생산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콘은 아이폰 생산량의 압도적 비중을 차지한다. 이달 말부터 아이폰15 시리즈 양산을 시작할 것으로 보이며, 재고는 8500만대에서 9000만대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아이폰14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프로 모델 2종이 최대 70%를 차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아이폰15 시리즈는 ▷아이폰15 ▷아이폰15 플러스 ▷아이폰15 프로 ▷아이폰15 프로 맥스 등 4종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신제품에는 기존 라이트닝 포트 대신 ‘USB-C’ 포트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작과 비교해 외관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에 우세하다.

최상위 모델인 프로 맥스의 경우 최대 6배 광학 줌이 가능한 ‘잠망경 카메라’를 탑재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잠망경 카메라는 렌즈와 센서를 수직이 아닌 수평으로 배치해 잠망경처럼 빛을 프리즘으로 굴절시킨 카메라를 뜻한다. 삼성전자도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 S23 울트라’에 최고급 카메라를 탑재해 100배 줌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dod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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