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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1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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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종 타이타닉 잠수정, '로지텍' 게임기로 조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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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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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타이타닉호의 잔해를 탐험하기 위해 운영된 심해 잠수정 '타이탄'이 실종된 가운데 이 잠수정이 로지텍의 무선 게임패드 F710로 조종됐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타이탄은 탄소 섬유와 티타늄으로 만들어졌으며, 96시간 동안 충분한 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또 최첨단 조명과 내부 및 외부에 4K 촬영 장비를 탑재했다.

    지난해 여름 타이탄을 소유한 미국 해저탐사 업체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의 최고경영자(CEO)인 스톡턴 러쉬는 CBS 뉴스에서 타이탄의 조종 장치를 공개했다.

    스톡턴 러쉬 CEO는 로지텍 무선 게임 패드 F710을 들어 보이며 "타이탄 전체는 이것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러쉬는 조종 장치를 보여주는 내내 웃음을 자아내며 "특정한 것들은 버튼을 눌러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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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종 장치에 게임 패드를 사용하는 것이 드문 일은 아니다. 미 해군은 공격 잠수함에 엑스박스(XBOX)의 비디오게임기 컨트롤러를 사용하고 있으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설립한 터널굴착기업 보링컴퍼니도 거대 드릴 기계 조종에 엑스박스 컨트롤러를 사용했다.

    이러한 게임 패드는 편안하며 익숙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20일(현지시간) IT매체 더버지는 격렬한 게임 플레이 도중 컨트롤러가 고장나는 것을 언급하며 이렇게 중요한 일에 상당히 일반적인 무선 장치가 사용되는 것에 대해 지적했다. 특히 타이탄은 선체 자체를 게임 패드로 운영하기 때문에 더욱 위험성이 높다.

    현재 실종된 타이탄은 수색 작업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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