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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CEO 테드 서랜도스가 미래의 영화 시장을 전망하며 '오징어 게임'과 '옥자' 등을 언급했다.
넷플릭스 CEO 테드 서랜도스는 오늘(21일)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박찬욱 감독과 함께하는 '넷플릭스&박찬욱 with 미래의 영화인'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테드 서랜도스와 박찬욱 감독이 자리했고 이동진 영화평론가가 진행을 맡았다.
이들은 미래의 영화인들과 함께 좋은 영화가 가지고 있는 힘, 한국 영화의 강점과 미래 등 스트리밍 시대 속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날 테드 CEO는 작품을 제작하며 대중성과 실험성 사이에서 어떤 균형을 맞춰야 하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오징어 게임'을 언급했다. 지난 2021년 9월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미국 최고 권위의 에미상에서 6관왕을 휩쓴 것은 물론이고 미국 크리틱스초이스, 골든글로브 등에서 수많은 상을 받았다.
테드 CEO는 "저는 이기적인 사람이라 대중성과 실험성을 모두 잡고 싶다. 실제로 '오징어 게임'은 그 두 가지를 모두 잡은 작품이다. 수많은 시상식에서 상을 받고 호평받았다. 대중성과 실험성은 배타적이지 않고 함께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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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CEO로서 내린 결정 중 가장 뿌듯했던 기억으로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를 언급하기도 했다. 테드 CEO는 "일반적으로 할리우드 영화나 드라마를 해외 수출한다고 생각하지만 저는 세계 어디서든 좋은 스토리가 있다면 그것을 시청자에게 주고 싶다는 생각이었다. 그렇게 오리지널 시리즈와 영화를 만들기로 결정했고, 첫 번째 국제 영화가 '옥자'였다"라고 말했다.
그는 "'옥자' 프로젝트를 하며 무엇이든 상자 안에 가두거나 제한을 두고 싶지는 않았다. 덕분에 넷플릭스는 플랫폼이 아니라 스토리텔러가 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테드 CEO는 지난 4월 3조 3천억 원대 규모의 한국 콘텐츠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어제(20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았으며 내일(22일) 국내 언론과 간담회를 열어 투자 계획 등을 설명한 뒤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국내 최고위급 인사들과 접견할 예정이다.
[사진 제공 = 넷플릭스]
YTN star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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