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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수돗물 유충 사태

'이른 폭염' 원주시 깨끗한 수돗물 공급 위해 정수장 관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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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따구 유충 등 돌발 변수 대비해 미세 여과망·에어커튼 설치

(원주=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 원주시가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정수장 관리를 한층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연합뉴스

원주 정수장 침전지
[원주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시는 정수 처리 공정 중 처리수의 수질 개선을 위해 여과지의 표면 세척기와 침전지의 슬러지 수집기 등 세척 시설을 교체했다.

급속 여과지와 활성탄 여과지의 역세척 주기도 단축 운영한다.

정수의 수질 개선을 위해 배수지 7곳에 대한 청소를 연 2회에서 4회로 늘리고, 병원성 세균과 바이러스 등 유해 물질 제거 차원에서 살균·소독제의 투입 농도를 높인다.

특히 깔따구 유충과 같은 소형 생물 유출 차단을 위해 침전지, 정수지, 배수지 유입부에 미세 여과망을 설치했다.

또 원수 처리장의 창문과 환풍구를 미세 방충망으로 교체하고 출입구는 이중문과 에어커튼을 설치해 곤충의 유입을 차단했다.

문범주 원주시상하수도사업소장은 "예년보다 일찍 시작된 폭염과 장마철 상수원 수질의 급격한 변화는 물론 깔따구 유충 등 돌발 변수가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정수장 관리로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정수약품 탱크
[원주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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