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수 기자]국민연금공단이 국민의 노후자금을 운용할 기금 전문가 29명을 채용한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2023년도 제2차 자산운용 전문가 공개 모집을 이날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전략, 주식, 채권, 부동산·인프라·사모투자 등 기금운용본부 각 분야에 걸쳐 모집한다. 직급별로 선임운용역(1명), 책임운용역(8명), 전임운용역(20명) 등 총 29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전라북도 전주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사진=국민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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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은 국민연금공단 누리집(홈페이지)에서만 가능하다. 우편, 방문, 이메일로는 입사지원서를 접수받지 않는다.

기금운용직 전 채용 과정은 지원자가 이름, 학력, 연령, 성별, 가족사항 등을 밝히지 않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한다.

전형은 △서류전형 △실무면접 △면접전형 △최종합격자 발표 등의 절차로 이뤄진다. 최종합격자는 오는 10월 임용될 예정이다.

채용 과정에서 서류심사 합격자에 한 해 외부 전문업체의 평판 조회를 거친다. 최종합격자 검증 단계에서는 전력조회, 신원조사, 약물검사 등을 한다.

모집 분야별로 중복지원은 불가능하며, 적격자가 없다고 판단되는 경우 채용하지 않을 수 있다.

이번 2차 기금운용직 선발을 통해 채용된 인력은 인력양성 프로그램(NPS WING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교육과 해외연수, 해외 투자기관 근무 기회 제공 등의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NPS WING 프로그램은 세계적 수준의 투자 전문가 육성을 위한 국민연금 기금운용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이다.

분야·직급별 자격요건 등 운용직 채용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국민연금공단 누리집과 기금운용본부 누리집 ‘채용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태현 국민연금 이사장은 “대내외 위험 변수가 큰 상황에서 기금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수익률을 높이려면 우수한 운용 인력 확보가 중요하다”며 “유능한 인재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