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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이슈 윤석열 아내ㆍ장모 논란

김건희 여사, 후쿠시마 오염수 논란 의식한듯 시장서 수산물 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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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경포해변서 쓰레기 줍기 봉사활동
시장 이동해 멍게 등 해산물 시식·구입


매일경제

김건희 여사가 3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 중앙·성남시장을 방문해 횟집에서 오징어회를 시식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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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가 3일 강원도 강릉 소재 시장을 찾아 오징어회와 멍게, 광어회 등을 시식하고 구입했다. 일각에선 후쿠시마 오염수 논란으로 소비가 확 줄어든 수산업계와 수산물 위험성을 놓고 샅바싸움을 하고 있는 정치권을 의식한 행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날 김 여사는 강원도 강릉을 찾아 새마을회 관게자 및 대학생들과 경포해변 백사장에서 쓰레기 및 폐플라스틱을 줍고, 주변환경을 정화하는 활동을 했다. 김 여사는 지난달에도 대학을 찾아 학생들이 진행하던 ‘바이바이플라스틱’ 캠페인에 동참하기도 했는데, 당시 캠페인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나오기도 했다. 이 티셔츠는 폐페트병을 활용해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봉사활동 후 김 여사는 강릉 중앙·성남 시장을 방문했다. 김 여사는 지역에 단독으로 방문할 경우 항상 시장을 들러왔다. 이날 특히 수산물을 판매하는 횟집을 찾은 김 여사는 “제가 산오징어를 제일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에 상인은 곧바로 오징어회를 떠줬고, 김 여사는 멍게와 함께 산오징어회를 시식한 후 “진짜 맛있다”면서 온누리상품권으로 구입해 서울에 가져가기도 했다.

김 여사는 또 떡집과 청과점에서는 강릉 지역의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할 물건을 고르고, 배송지를 적은 메모지를 상인에게 건네기도 했다. 또 이 시장 내 최고령 사장님이 직접 운영하는 반찬가게 등도 방문했다.

이도운 대변인에 따르면 김 여사는 앞서 폐플라스틱 줍기 행사와 연게해 새마을회서 만든 재사용 아이스팩을 상인들에게 전달하며 “환경을 위한 노력을 해달라”는 당부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가 선물한 여러차례 재사용이 가능한 아이스팩은 회 포장 판매에 이용될 에정이라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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