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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시위와 파업

이정식 "불법파업·경제찬물" 비판…골깊어지는 노정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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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식 "불법파업·경제찬물" 비판…골깊어지는 노정관계

[앵커]

고용노동부가 민주노총의 총파업과 관련해 장관 주재 긴급 점검회의를 열었습니다.

이정식 장관은 이번 파업은 불법이자 경제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노총은 파업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재차 확인했습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고용노동부의 긴급 노사관계 상황 점검회의에서 이정식 장관은 "정치 파업을 멈춰야 한다"며 노동계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정식 / 고용노동부 장관> "정치 파업 동참은 우리 경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회복되어가는 우리 경제에 찬물을 끼얹는 행동입니다."

특히 12일 민주노총 금속노조 지역별 총파업 대회에 현대차 노조가 참가하는 걸 두고 "쟁의권 확보 절차를 무시한 명백한 불법"이라며 즉시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노조 측의 반응은 냉랭했습니다.

금속노조는 "장관이 보수경제지의 앵무새로 전락했다"며 "경제사정이 안 좋으면 '경제위기에 웬 파업', 좋으면 '찬물을 끼얹는 파업'이라고 반복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최저임금 인상과 노조법 2, 3조 개정 그리고 정권 퇴진 등을 주장하며 지난 3일 시작된 민주노총 총파업.

다음 주 전국 동시다발 집회와 금속·보건·건설 등 업종별 파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양경수 / 민주노총 위원장(지난 3일)> "폭등한 물가와 고금리에 신음하는 민중들을 살리는 총파업에 나서는 것입니다. 헌법에 보장된 노동 기본권, 집회결사의 자유, 공공성을 지키는 총파업에 나섭니다."

오는 15일까지 예고된 파업이 절반을 지나가는 시점입니다.

노정 모두 물러나지 않겠단 입장을 표명하면서 관계는 더욱 깊은 골이 패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고용노동부 #민주노총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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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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