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20일 오후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의 대규모 종교행사가 열린 대구 수성구 노변동 대구스타디움이 교인들로 가득 차 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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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관련 대구시가 신천지 대구교회와 이만희 총회장을 상대로 낸 1000억원 손해배상소송에서 법원이 화해를 권고했다.
17일 뉴스1에 따르면 법원은 지난 14일 "원고(대구시)가 소송을 취하하고, 소송 비용을 각자 부담하라"며 양측에 화해 권고 결정을 내렸다.
법원이 '신천지 대구교회 측이 교인 명단 제출을 제대로 하지 않아 손해가 발생했다'는 대구시의 주장을 입증하기 어려워 재판에 진척이 없자 내린 결정으로 알려졌다.
원고와 피고가 권고를 받은 날로부터 2주일 이내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면 화해한 것으로 간주한다.
앞서 대구시는 2020년 6월 18일 "신천지 대구교회 측이 집합시설과 신도 명단을 누락한 자료를 제출해 지역경제에 큰 피해를 줬다"며 교회와 이만희 총회장을 상대로 1000억원을 배상하라는 소송을 냈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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