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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코로나19' 6차 대유행

“여름 휴가철 앞두고…코로나 심상치않네” 확진자 1주새 2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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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 느슨해지고 야외활동 증가

숨은감염자 고려하면 유행 더 클수도

헤럴드경제

대구 달서구 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얼음팩과 냉풍기로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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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신규 확진자 수가 1주 전보다 20%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7월 2주(9~15일) 신규 확진자 수가 18만6953명으로 1주 전보다 22.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2만6708명으로 직전 주보다 5000명 가까이 늘었다.

확진자 1명이 몇 명에게 감염시키는지를 의미하는 지표인 감염재생산지수는 1.16으로 3주 연속 1을 넘었다.

확진자 수가 증가세를 보이는 것은 지난달 1일 격리 의무가 권고로 바뀌고 대부분의 시설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지는 등 방역이 느슨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야외 활동과 이동이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격리 의무 해제 후 증상이 있어도 검사를 받지 않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우려되는데 ‘숨은 감염자’를 포함하면 실제 확진자 규모는 발표치보다 더 클 가능성이 높다.

방대본은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를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에 대해 ‘낮음’으로 평가했다. 위험도는 지난 1월 중순 이후 6개월째 ‘낮음’을 유지하고 있다.

방대본은 “신규 확진자, 위중증 발생지표는 전주 대비 증가했지만 추정 주간 치명률은 감소했다”며 “사망자는 전주와 유사한 수준을 보였고 병상가동률은 안정적이다”고 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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