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2 (일)

오송 찾은 윤재옥 원내대표 "김영환 충북지사 징계, 조사해 판단"

댓글 2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JTBC

24일 국민의힘 원내지도부가 충북도청에 마련된 오송 지하차도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오송 지하차도 참사 과정에서 늑장 대응 논란이 불거진 김영환 충북지사의 징계 가능성에 대해 "조사 결과에 따라 판단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오늘(24일) 오전 국민의힘 원내지도부와 함께 충북도청에 마련된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헌화와 묵념으로 추모의 뜻을 전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안타까운 희생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더 안전한 나라를 만들어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는 내용의 방명록을 작성했습니다.

JTBC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작성한 조문록. 〈사진=공동취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조문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윤 원내대표는 '김영환 지사의 늑장 대응 논란을 당 차원에선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국무조정실이 일차적으로 (관련) 조사를 하는 것으로 알고, 경찰도 수사를 하고 있다"며 "결과가 나오고 당에서 조치할 필요가 있으면 판단하겠다"고 짧게 답변했습니다.

취재진이 '김영환 지사가 징계까지 갈 가능성이 있느냐'는 후속 질문을 하자 "지금 그런 얘기를 하는 건 성급한 것 같다"며 "조사 결과를 보고 판단하겠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JTBC

20일 오송 지하차도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은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 지사는 앞서 14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오송 지하차도 참사 과정에서 최고 책임자로서 초기에 관련 보고를 받고도 곧바로 현장으로 향하지 않는 등 늑장 대응 논란을 받아 왔습니다.

김 지사는 이와 관련해 지난 20일 "(당시에는) 한두 명의 사상자가 났구나 정도로만 생각했고, 엄청난 사고가 일어났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던 것 같다"며 "제가 거기 갔다고 해서 상황이 바뀔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구설에 올랐습니다.



김휘란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