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국제선 재개…항공기 추가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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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이 국내선 운항을 다시 시작한지 석 달 만에 에어서울·에어로케이·플라이강원을 제치고 LCC 여객 수송 5위 자리에 올라섰다. 에어서울이 국제선에 주력하는 동안 이스타항공은 김포~제주 노선에 집중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올해 9월부터는 국제선에서의 순위 다툼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이스타항공이 빠진 자리를 3년간 에어서울이 꿰찼다"면서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려는 자와 방어전에 나선 자에게 어떤 변화가 생길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날자마자 5위
6위는 에어서울(22만4072명), 7위는 에어로케이(9만4282명), 8위는 플라이강원(2만9174명)으로 집계됐다.
직전인 1분기는 제주항공(127만3021명), 티웨이항공(118만4987명), 진에어(115만6875명), 에어부산(108만6056명), 에어서울(24만4991명), 에어로케이(9만5137명), 플라이강원(7만1670명), 이스타항공(2만4288명) 순서였다.
올해 3월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스타항공 임원진들이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사진=정민주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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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비를 마친 이스타항공은 올해 3월 김포~제주 노선 운항을 재개했다. 재운항 100일째였던 이달 3일 김포~제주 단일 노선으로만 평균 탑승률 95.6%를 기록했다. 국내선을 마지막으로 운영했던 2020년 평균 탑승률(86.6%)을 훌쩍 넘어선다. 항공기 3대 만으로 이룬 쾌거다.
지난 6월 들어온 4호기도 김포~제주 노선에 배치한 상태다. 그 사이 이스타항공은 청주~제주 노선을 추가 확보, 이달 들어온 5호기를 이곳에 투입하기로 했다.
이스타항공에 5위 자리를 내준 에어서울은 현재 김포~제주만 남기고 다른 국내선 노선을 정리한 상황이다. 대신 일본과 동남아시아 중심으로 노선을 확장 중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에어서울 국내선 여객 증감폭은 제한적일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9월부터 국제선 뜬다
국제선에는 내달 인도 예정인 6호기부터 들어간다. 당초 7호기부터 국제선에 투입하겠다던 계획을 앞당겼다. 항공기 인도는 일정대로 진행되고 있어 연내 10호기 등록도 가능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스타항공이 오갈 노선은 현재 수요가 가장 높은 곳들이다. 국내선과 마찬가지로 높은 탑승률이 기대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연초 목표한 사업 계획에 따라 기재 도입과 노선 취항이 큰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수요가 높은 노선부터 순차적으로 취항하는 만큼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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