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 연속 확진자 증가세…지난 19일 4만7000여명까지 늘어
중증화율·치명률은 낮은 수준 유지…고위험군 마스크 착용 당부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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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60세 이상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7월 셋째 주(7월 16~22일) 코로나19 확진자는 25만3825명으로, 전주 대비 35.8% 증가했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3만6261명으로, 일 확진자는 지난 19일 6개월여 만에 최다 수준인 4만7029명까지 늘었다.
주간 단위로는 4주 연속 증가세이며, 확진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는 1.19로, 4주째 확산 기준인 1을 넘어섰다.
모든 연령대에서 전주 대비 확진자가 증가했는데, 특히 60세 이상 확진자 규모와 비중의 증가가 뚜렷하다. 지난주 60세 이상 확진자는 6만70845명으로, 전주 대비 44% 급증했고, 전체 확진자 중 차지하는 비중도 1주일 새 25.2%에서 26.7%로 증가했다.
지난주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일평균 142명, 사망자는 7명으로, 역시 직전 주(122명·6명)보다 늘었다. 다만 방역당국은 중증화율과 치명률이 각각 0.10%, 0.03%(7월 1주차 기준)로 과거 유행기 대비 낮은 수준이라는 점 등을 고려해 주간 위험도는 '낮음'을 유지했다.
전국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34.4%다.
변이바이러스 중에선 XBB.1.9.2의 검출률이 27.1%로 최근 4주째 증가 추세다.
방대본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4주 연속 증가하고 있고 예년과 달리 여름철에도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감염병 발생이 지속되고 있어 자율적인 방역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고위험군은 다중이용시설, 대중교통 등을 이용할 때 반드시 마스크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호흡기 감염병으로 확진된 경우에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방대본은 당부했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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