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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이슈 수돗물 유충 사태

시흥 주민들, 시·LH 대한 감사청구…"수돗물 이물질 책임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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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 시흥시 은계·목감·장현지구 주민 대표들이 수돗물 이물질(검은색 내부 코팅제) 발생 사태의 원인과 책임을 밝히기 위해 시흥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대한 공익감사를 청구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시흥시 주민 공익감사청구 기자회견
[주민대표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은계지구 입주자 총연합회, 목감지구 대표회의 회장단 협의회, 장현지구 총연합회 등 주민 대표단은 26일 시흥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돗물 이물질 발생 사태와 관련해 시흥시와 LH에 대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표단은 "은계지구를 중심으로 발생한 상수도 검은 이물질 민원에 대해 시와 LH가 본질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소극적 대응을 해온 배경이 의심스럽다"며 "상수도관 이물질 문제가 시흥에 국한만 문제가 아니라 다른 여러 지역에서도 발생한 사안임이 명백하므로 감사원의 명명백백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대표단은 수돗물 문제와 관련해 10일부터 23일까지 주민 6천630명으로부터 받은 서명을 첨부해 감사원에 공익감사 청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시흥시의회 의원 5명으로 구성된 'LH도시조성·공공주택사업 개선 촉구 특별위원회'도 지난 5월 기자회견을 열어 은계지구 일대 상수도관 이물질 발생 사태와 관련해 "전체 상수도관을 교체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특위는 당시 "은계지구 내 상수도 배수관 13개 지점에서 내부코팅제(폴리에틸렌)의 박리와 벗겨짐이 확인됐다"면서 "이런 문제가 2018년 4월 30일 최초로 민원이 제기된 이후 지금까지 개선이 안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goa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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