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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팩 2023] 베일 벗은 '갤럭시Z플립5·폴드5' 폴더블 종주국 자신감 ‘뿜뿜’…가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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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 대중화의 원년'을 선언한 삼성전자의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이 '언팩 2023'을 통해 베일을 벗었다.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폴더블 대전'에 뛰어든 만큼 '갤럭시 Z 플립5·폴드5'가 처한 상황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스마트폰 판매량 감소로 이전보다 녹록지 않다. 예년보다 신제품 공개 시점을 2주나 당기고 언팩 장소도 '폴더블 종주국'을 강조하기 위해 서울 코엑스(COEX)로 정한 삼성전자의 '절치부심'이 시장에도 통할지 주목된다.

◆ "타협은 없다"…Z플립5 디자인·성능·휴대성 '모두 UP'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Z시리즈에 콤팩트한 디자인, 다양한 맞춤형 기능, 강력한 성능을 구현을 통해 사용자가 기기와 상호 작용하는 방식을 완전히 바꾸는데 중점을 뒀다고 피력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삼성전자는 그동안 폴더블 기술로 모바일 업계를 혁신하고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했다며 "플립5와 폴드5는 삼성전자의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맞는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실현한 최신작"이라고 자부했다.

삼성전자 측은 사용자가 '개성'을 드러내는데 플립5가 적합하다는 자신감도 드러냈다. 특히 커버 스크린 '플렉스 윈도우(Flex Window)'는 전작과 대비해 약 86.1mm(3.4형)의 크기로 커지면서 확연한 차이를 보여줬다. 전작인 갤럭시Z플립4는 48.2mm(1.9형)이었다.

플렉스 윈도우를 탑재한 플립5에서는 사용자가 폰을 덮고도 더 많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13개의 기본 위젯을 포함해 다양한 추가 위젯을 사용할 수 있으며 미디어 플레이어로 다음에 들을 음악을 선택하고, 날씨를 확인하거나, 구글 파이낸스 위젯을 통해 실시간 주식 시세도 확인 가능하다. 손가락을 모으는 스크린 핀치(pinch)로 그리드(격자) 모양의 멀티 위젯 뷰를 열어 모든 위젯을 한 눈에 확인하고, 위젯 간 빠른 전환도 가능하다.

이동 중 과거 채팅 기록을 확인하고 '쿼티(QWERTY) 키보드'를 사용해 문자에 답장할 수 있다. 또한 화면을 아래에서 위로 밀면 '삼성페이'가 실행돼 결제와 멤버십 등 편리한 페이(Pay) 라이프를 즐길 수 있다.

Z플립5를 접은 상태에서 카메라 기능을 실행하고 12MP 후면카메라를 활용해 고화질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플렉스캠(FlexCam)'을 사용해 다양한 각도에서 사진을 찍은 후, '플렉스 윈도우'에서 촬영물 편집할 수 있으며 접은 상태에서 '퀵 뷰'를 통해 삭제와 저장이 가능해 사용 편리성을 높였다. 이 밖에도 ▲슈퍼 스테디 ▲자동 프레이밍 기능 등으로 손떨림 보정과 얼굴인인식 등이 용의해졌으며 '나이토그래피(Nightography)'를 야간 촬영 성능이 더욱 강화됐다. 이번 Z시리즈는 더 두꺼워진 충격흡수층과 디스플레이 후면 지지대가 화면에 가해지는 충격을 완화하는데 집중했다. ▲IPX8 ▲아머 알루미늄 프레임 ▲코닝 고릴라 글래스 빅투스2는 보호기능을 한 층 더 끌어올렸다.

삼성전자는 새로운 액세서리로 소비자 개성을 더욱 강화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플립수트 케이스'와 NFC 기반의 '플립수트 카드'는 카드의 이미지와 통일감 있는 애니메이션 룩(Look)을 완성할 수 있도록 별도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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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Z폴드5, 클수록 매력↑…얇아진 디자인, 배터리 효율 향상

삼성전자는 이번 폴드5가 폴드 시리즈 중 가장 가볍고 얇으면서도 배터리 효율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약 192.1mm(7.6형)의 메인 스크린은 전작보다 약 30% 이상 높아진 1750 니트의 최대 밝기를 지원해 햇빛이 내리쬐는 야외에서도 밝고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다.

향상된 그래픽 성능과 AI 솔루션은 게임을 즐기는 사용자들에게 한층 더 쾌적한 게이밍 환경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측은 "쿨링 시스템을 적용해 갑작스러운 성능 저하나 멈춤 현상 걱정을 덜고 오랜 시간 동안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폴드5는 효율적인 작업을 위한 기능이 더욱 개선됐다. 앱 간 빠른 전환을 도와 사용자들로부터 유용한 기능으로 손꼽히는 '태스크바'는 최대 4개의 최근 사용 앱을 구동할 수 있어 효율적인 작업에 더욱 최적화됐다.

또한 '두 손 드래그 앤 드롭' 기능 지원을 통해 한 손으로 원하는 이미지를 갤러리 앱에서 선택한 상태에서 다른 손으로 삼성 노트를 열어 이미지를 쉽게 붙여 넣을 수 있다.

여기에 얇아진 'S펜 폴드 에디션'은 폴드 시리즈를 사용하는 사용자들의 이목을 끈다. 이번 S펜은 4.35mm로 전작 S펜(7.4mm)보다 얇아졌다. 다만 'S펜 폴드 에디션'과 '슬림 S펜 케이스'는 별도 판매되며 전작인 폴드4와 폴드3 5G에서 호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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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격 올랐지만 플립4 기록 깰까?…7일까지 사전판매

두 신제품은 다음달 11일 국내에 출시되며 오는 1일부터 7일까지 사전 판매된다.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구원투수로 여겨지는 만큼 사전판매가 전작들보다 얼마나 더 호응을 얻을지 귀추가 쏠린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수요 회복세는 더디지만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성공이 절실한 환경 속에서 초동 판매량은 여느 때보다 '제품 흥행의 지표'로 여겨지는 추세다.

보통은 출시 후 일주일 사전 판매량을 집계하는데 플립3가 92만대, 플립4가 97만대를 기록한 바 있어 플립5가 이 기록을 깰 수 있을지도 관심을 모은다.

하지만 부품가격 상승 등으로 출고 가격은 전작보다 비싸졌다. 플립4 256GB가 129만9000원이었지만 플립5에서는 130만원대부터 판매되고, 199만8700원으로 200만원을 넘기지 않았던 폴드4(256GB)는 결국 폴드5부터 200만원대로 진입했다.

플립5는 ▲256GB(139만9200원) ▲512GB(152만200원), 폴드5는 ▲256GB(209만7700원) ▲512GB(221만8700원) ▲1TB(246만700원,삼성닷컴·삼성강남 판매)로 시작가가 책정됐다.

플립5의 색상은 ▲민트 ▲그라파이트 ▲크림 ▲라벤더 색상으로 출시되며, 폴드5 색상은 ▲아이스 블루 ▲팬텀 블랙 ▲크림 색상으로 출시된다.

온라인 '삼성닷컴'과 강남에 최근 개장한 '삼성 강남'에서는 ▲옐로우 ▲그레이 ▲블루 ▲그린의 4가지 색상을 추가로 만나볼 수 있다. 폴드5의 경우는 ▲그레이 ▲블루 2가지 색상이 더 준비돼 있다.

'슬림 S펜 케이스'와 '비건 레더(Eco-Leather) 케이스', '스탠딩 케이스 with 스트랩' 등의 다양한 액세서리도 함께 출시된다. 색상은 출시 국가와 지역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며 액세서리는 별도 판매 품목이다.

업계에 따르면 오는 31일 경에 갤럭시 신제품 사전예약자를 위한 혜택도 공개될 예정이며 합리적인 소비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의 고민은 8월 초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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