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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문 “연내 누적 판매 3000만대 돌파”…삼성 폴더블 대중화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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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전자상가] 올해 플래그십 모델 3대 중 1대, 폴더블폰 목표

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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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지난해 갤럭시Z 시리즈 판매가 예전 갤럭시노트 시리즈 수준에 근접했다. 올해는 넘어설 전망으로 연내 누적 판매량은 3000만대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

28일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익스피리언스(MX) 사업부장(사장)은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갤럭시 언팩 2023’을 개최하고 5세대 접는(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Z플립5’ ‘갤럭시Z폴드5’ 등을 공개했다. 국내에서 신제품 출시 행사를 연 건 사상 처음이다.

노 사장은 “폴더블 시장에서 한국의 중요성은 굉장히 크다. 보급률이 높은 나라 중 하나로 갤럭시 폴더블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언팩 이후 여러 반응과 이야기 보면 한국에서 진행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MX 사업부 임직원들이 많이 고려하고 검토한 결과가 좋아서 다행”이라고 밝혔다.

이번 신작은 어느덧 5번째 폴더블폰이다. 2019년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바 형태의 스마트폰이 아닌 폼펙터를 내놓았고 지난해 연간 출하량은 140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추산된다. 언팩에서 노 사장은 몇 년 뒤 폴더블폰 시장 규모가 1억대에 달할 것으로 언급했다.

그는 “내부 예상이 아니라 여러 조사기관 분석 자료를 참조한 것이다. 평균적으로 5년 내 1억대 판매 수량을 달성할 것”이라며 “최근 여러 회사가 폴더블 제품을 내놓고 새 카테고리에 진입하고 있다. 폴더블 대세화를 위해 여러 플레이어가 합류하는 걸 보면 이러한 예측이 틀리지 않을 것을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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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자체적으로 프리미엄 모델 3대 중 1대를 폴더블폰으로 판매하겠다는 계획이다. 노 사장은 “올해 글로벌 판매 비중이 전체 플래그십의 20%를 넘어설 것”이라며 “폴더블 대세화의 티핑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플립과 폴드 비중은 소폭 변화를 준다. 참고로 지난해 기준 플립 60% 폴드 40% 수준이었다. 노 사장은 “초반이지만 글로벌 사전 예약 상황을 보면 플립 비중이 조금 높아져서 65 대 35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한국 시장은 글로벌보다 플립 비율도 훨씬 더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갤럭시 경쟁력 강화 관련 질문도 있었다. 앞서 복수의 설문조사에서 한국 젊은 층이 갤럭시보다는 아이폰을 선호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노 사장은 “특정 계층의 선호도가 낮은 부분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한국의 경우 영업, 마케팅팀들이 스터디하면서 여러 노력을 가속하려 한다”며 “이번 플립5는 젊은 층이 좋아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이 많이 사용하는 기능, 애플리케이션 등을 분석해서 한 단계 레벨업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향후 폴더블 전략으로는 2가지 축을 설정했다. 첫 번째는 폴더블 완성도를 높이는 것, 두 번째는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다. 노 사장은 “더 얇고 가볍게, 더 패셔너블하게,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게 목표”라며 “공급망 파트너와 기술 협력을 통해 여러 전용 부품들의 원가를 낮추는 쪽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플립5와 폴드5는 오는 8월11일 국내 출시된다. 사전 판매 기간은 같은 달 1~7일이다. 플립5는 256기가바이트(GB) 139만9200원, 512GB 152만200원이다. 폴드5는 256GB 209만7700원,512GB 221만8700원, 1테라바이트(TB) 246만7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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