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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이슈 '코로나19' 6차 대유행

코로나 신규확진 증가세에 '4급 전환' 미루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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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비즈

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세를 고려해 방역 완화 계획 발표를 연기한다고 7일 밝혔다.

질병청 관계자는 이날 "이번주 수요일 브리핑을 통해 병원급 의료기관 마스크 의무를 포함해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 4급 전환 계획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발표 일정을 연기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중증화율, 치명률은 감소하고 있지만 최근 신규 확진자 수가 6주 연속 증가해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며 "유행, 방역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한 후 전문가 자문을 거쳐 종합적이고 신중한 검토 후 조정 계획을 다시 정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정부는 현재 2급인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인플루엔자(독감)와 같은 4급으로 낮추면서 방역 완화 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다.

정부가 4급 전환 계획 발표를 미루면서 이르면 이달 초중순으로 예상됐던 방역완화책의 시행 시점은 이달 말 이후로 미뤄질 전망이다. 질병청은 이날 예정했던 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 회의도 연기했다.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는 지난 6월 4주차 이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달 중순에는 하루 7만6000명까지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기도 했다.

오현승 기자 hs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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