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일본발 폭발물 테러 협박 이메일이 국내로 발송된 가운데 테러 대상으로 지목됐던 경기 수원시청과 화성시청에 위험물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남부경찰청 경비과는 16일 오후 수원시청과 화성시청 내에 폭발물 등의 위험 요소가 발견되지 않음에 따라 현장에 투입했던 경찰특공대 각 1개 팀을 철수시켰다고 밝혔다.

수원시청 출동한 경찰특공대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16일 오전 폭탄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이메일이 접수된 경기도 수원시청에서 경찰특공대가 폭발물 수색을 하고 있다. 2023.8.16 xanadu@yna.co.kr

앞서 이날 오전 9시께 서울시청으로부터 '서울지역 초·중학교, 전국 유명 대학, 일선 시청 등 수백군데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받았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전날 발송된 이 메일에는 대검찰청과 전국의 시청, 유명 대학 등이 언급됐다.

테러 대상 중 경기남부경찰청 관내 시설로는 수원시청과 화성시청 등 2곳이 들어있었다.

경찰은 이들 시청에서 근무하고 있던 공무원들을 일시 대피시키고, 3시간여에 걸쳐 폭발물 설치 여부를 확인했다.

한편 이 사건은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가 맡아 수사 중이다.

kyh@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