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9 (금)

    이슈 콘솔 게임 이모저모

    닌텐도, 어데토·데누보 협력해 '스위치 에뮬레이션' 막는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닌텐도 스위치 (Nintendo Switch)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스위치 게임 타이틀을 불법 복제해 PC, 스팀덱과 같은 휴대용 콘솔이나 안드로이드 휴대폰에서 플레이하는 불법 에뮬레이션이 활개를 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IT매체 엔가젯에 따르면 닌텐도는 사이버 보안업체 어데토(Irdeto) 및 데누보(Denuvo)와 협력해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데누보는 에뮬레이션을 최소화하는 가장 인기 있는 소프트웨어 제품군 중 하나다. 이는 개발자가 비용을 지불하고 실제 게임 코드에 통합하는 미들웨어로, 다른 장치에서 에뮬레이션하기가 훨씬 더 어렵다. 이 도구는 PC 타이틀에서 일반적이나, 지금까지 스위치 개발자는 사용할 수 없었다.

    최근 어데토는 '닌텐도 스위치 에뮬레이션 프로텍션'이라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는 닌텐도 스위치에서 출시되는 게임을 불법 복제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혁신적인 기술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닌텐도 콘솔에서 불법 복제된 게임은 스팀, 에픽 및 기타 공식 온라인 소매업체를 거치지 않고 PC에서 플레이할 수 있어 스위치 불법 복제는 PC 판매에도 타격을 준다는 지적이다.

    이번 소식은 스위치 개발자들이 반길 수 있으나, 데누보는 1000개 이상의 게임을 에뮬레이션으로부터 보호했다고 자랑했음에도 실적이 좋지 않다. 데누보는 단순한 DRM 소프트웨어로, 설치 시 성능이 저하되는 것으로 알려져 실제로 일부 게시자는 출시 후 미들웨어를 제거하기도 한다. 또 비용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소규모 스튜디오나 개발팀이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기에는 어려울 수 있다.

    한편, 닌텐도 스위치는 출시 6년이 넘어 가까운 미래에 후속 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Copyright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