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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北군사위성 발사' 나흘만에 해상 미사일방어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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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한국·미국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29일 오전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한미일 해상 미사일 방어훈련을 전격 실시했다.

북한이 지난 24일 군사정찰위성 2차 발사를 한 지 나흘 만이며, 지난 달에 이어 한 달여 만에 만이다. 한미는 지난 24일부터 11일 간 일정으로 한미 연합 하반기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을 하고 있다.

한미일 미사일 방어훈련은 지난해 윤석열 정부 출범하면서 처음으로 실시한 훈련이다. 2022년 10월과 올해 2월·4월·7월에 이어 5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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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가 2023년 7월 16일 동해 공해상에서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 등 고도화되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해상 미사일 방어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한국 해군 이지스구축함 율곡 이이함, 미국 해군 이지스 구축함 존핀함, 일본 해상자위대 이지스 구축함 마야함) [사진=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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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6일 북한이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을 시험 발사한 지 나흘 만에 실시했다.

해군은 이날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북한의 어떠한 발사도 금지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지난 24일 북한 주장 우주발사체 발사 등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일 해상 미사일 방어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한국 해군의 이지스구축함 율곡이이함과 미국 이지스구축함 벤폴드함, 일본 해상자위대 이지스구축함 하구로함이 참가했다.

훈련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상황을 상정해 가상의 탄도미사일 표적에 대해 탐지와 추적 , 정보 공유 등 한미일 세 나라 함정의 대응 절차 숙달에 중점을 두고 실시됐다.

한미일 정상회의와 국방장관 회의 때 합의 한 북한 발사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체계의 연내 가동을 위한 공유체계 점검도 병행했다.

훈련에 참가한 김기영(대령) 율곡이이함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 태세와 능력을 더욱 향상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 함장은 "앞으로도 우리 군의 강력한 대응 체계와 3자 공조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안보를 더욱 굳건히 하겠다"고 말했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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