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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이슈 끝없는 부동산 전쟁

집값 숨고르기 들어갔나…서울·지방 아파트 매매가 상승세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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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비즈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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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7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서울과 지방의 경우 상승폭이 축소되면서 시장이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인천과 경기 등 수도권은 보합 내지 상승폭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2일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8월 4주(8월2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매매가격은 0.06% 상승, 전세가격은 0.07% 상승을 기록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7%) 대비 상승폭이 0.01%포인트 축소됐다. 수도권(0.12%→0.12%)은 보합세, 서울(0.14%→0.13%) 및 지방(0.02%→0.01%)은 상승폭 축소됐다.

8월 4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3% 상승했다.

먼저 서울 강북 14개 자치구는 지난주보다 0.11% 상승했다. 성동구(0.23%)는 행당·하왕십리동 대단지 위주로, 동대문구(0.20%)는 이문‧장안동 위주로, 용산구(0.19%)는 한남·이촌동 주요단지 위주로, 마포구(0.19%)는 공덕‧염리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 11개구는 전주 대비 0.14% 상승했다. 송파구(0.28%)는 잠실·문정동 대단지 위주로, 강남구(0.20%)는 압구정·개포동 주요단지 위주로, 양천구(0.18%)는 목·신정동 주요단지 위주로, 강동구(0.18%)는 둔촌·고덕동 위주로 올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 구축 단지는 거래희망가격 차이로 매물가격 하향 조정없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며 “개발사업 기대감 단지 및 신축 선호단지 위주로 상승 실거래 발생 후에도 매물가격 상승 유지되며 상승세는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도권의 경우 인천은 전주 대비 상승(0.06% → 0.08%), 경기는 보합세(경기 : 0.12% → 0.12%)를 기록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7%) 대비 상승폭 유지됐다. 수도권(0.15%→0.14%) 및 서울(0.15%→0.14%)은 상승폭 축소, 지방(0.00%→0.00%)은 보합 유지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지난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반적인 매물부족 현상이 나타났다”며 “교통여건이 양호한 선호단지 위주로 저가매물이 소진되고 매수문의 꾸준히 유지되며 상승거래가 발생하는 등 서울 전체 아파트 전세가격은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말했다.

송정은 기자 johnny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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