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오펜하이머'는 지난 7월 21일 개봉 이후 전날까지 세계 시장에서 총 8억5298만4천 달러(약 1조1255억 원)를 벌어들였다.
미국 내 수입이 3억1027만1천 달러(약 4094억 원), 그 밖의 세계 시장 수입이 5억4271만3천 달러(약 7162억 원)였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말이 많은 과학자와 정치인들의 음산한 방에서 주로 펼쳐지는 어두운 R등급(17세 이하는 부모 등 성인을 동반해야 관람 가능) 전기 역사물이 예상을 깨는 흥행 기록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이 영화의 제작비는 1억 달러(약 1320억 원) 규모다.
'오펜하이머'는 개봉 7주 만에 놀런 감독의 전작 '다크 나이트 라이즈'(10억8천만 달러)와 '다크 나이트'(10억 달러)에 이어 놀런의 역대 3번째 흥행 영화가 됐다.
또 '바비'(13억8천만 달러)와 '슈퍼마리오 브러더스 무비'(13억6천만 달러)에 이어 올해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 중 3번째로 많은 흥행 수입을 기록했다.
지정용 기자(jjbrav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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