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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패션, 40돌 맞은 '갤럭시' 새 BI 공개...남성복 1위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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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이무영 삼성물산 패션부문 남성복사업부장(상무)이 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란스미어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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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0년간 남성복 시장을 지키며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잡은 갤럭시가 브랜드아이덴티티(BI)를 재정립하고, 오는 2028년까지 2500억원대 메가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

이무영 삼성물산 패션부문 남성복사업부장(상무)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란스미어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남성복 브랜드 갤럭시는 올해 9월 론칭 40주년을 맞아 '남성의 우아함'을 새 브랜드 정체성으로 삼고 재도약에 나선다.

이를 위해 최고급 라인부터 합리적 가격대로 상품을 차별화했다. 맞춤형과 자체상품으로 구성한 최고급 상품군인 '란스미어'와 자체 개발 소재를 적용한 '프레스티지', 합리적 가격대의 '갤럭시'로 세분화했다. 올 초부터 글로벌 브랜드 '강혁'과 손잡고 컬렉션도 내놨다.

남성복 시장에서 수요가 늘고 있는 캐주얼 라인도 강화한다. 갤럭시는 올 6월 누적 매출 기준으로 전년비 10% 가까이 신장했다. 캐주얼 상품만 비교하면 같은 기간 30% 가까이 늘었다. 엔데믹 이후 결혼식 등 행사에 따른 수요 증가 영향과 함께 캐주얼 복장에 대한 젊은 시니어 세대의 관여도가 높아진 결과로 분석된다. 갤럭시는 전체 상품에서 캐주얼 비중을 매년 늘려 올해는 80% 수준으로 확대했다.

이 상무는 “현재 전체 매출에서 정장이 약 45~50% 정도, 캐주얼이 약 50~55% 정도로 구성된다. 시장 전체적으로 봤을때 캐주얼 수요가 굉장히 늘고 있어 프리미엄 캐주얼 쪽 상품군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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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란스미어 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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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갤럭시의 메인 타깃 연령층은 4050세대로 약 53% 비중을 보이고 있지만 젊은 층인 3040 비중이 늘고 있는 추세다. 30대 구매 비중은 약 18%, 40대가 22% 정도다. 이 상무는 “최근 몇 년간 리노베이션을 진행하면서 젊은 층 수요가 늘었고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4050고객층을 타깃으로 하면서 럭셔리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를 지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갤럭시 출시 40주년을 맞아 스페셜 상품도 출시했다. 비접착, 한국인 체형에 최적화된 패턴, 초격차 경량 기술 등을 접목한 것으로 재킷과 코트로 구성했다. 과거 대표 상품을 새로운 패턴과 소재로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상품이다.

갤럭시는 프리미엄 고객 층을 위해 란스미어 플래그십 스토어와 '아뜰리에 디 갤럭시'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향후 10개 내외 매장 오픈도 구상하고 있다. 한편 갤럭시는 란스미어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에 브랜드 40주년을 알리는 전시를 마련했다. 지난 40년간 갤럭시의 행보를 엿볼 수 있는 시대별 대표 슈트·코트 등 아카이브 공간 뿐 아니라 40주년 스페셜 상품과 협업 상품 등으로 구성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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