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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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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페이지, 암 식별 AI 모델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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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사진: 페이지(Pai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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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마이크로소프트(MS)와 디지털 병리학 제공업체 페이지(Paige)가 협력해 암을 식별하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했다.

이 AI 모델은 수십억장의 이미지를 포함한 방대한 양의 데이터로 학습되며, 희귀 암 및 일반적 암을 식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다. 이는 향후 의료진 인력 부족 및 업무량 증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7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페이지는 병리학자들을 위해 디지털과 AI 기술을 활용한 솔루션을 개발하는 전문 업체로, 환자 판단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병리학자들은 유리 슬라이드 위에 있는 조직 조각을 현미경으로 살펴 암을 진단하는데, 이는 신뢰성은 있으나 실수를 할 경우 환자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페이지는 병리학자들의 작업 흐름을 디지털화해 정확성과 효율성을 향상시키고자 했다. 현미경 대신 스크린에서 스캔된 디지털 슬라이드를 검사할 수 있는 풀포커스(FullFocus)라는 시각 도구를 개발하 것이다. 다만, 단일 슬라이드의 디지털화는 1기가바이트 이상의 저장 공간을 필요로 해 대규모 데이터 수집 인프라 및 비용이라는 도전 과제가 있다.

따라서 페이지는 사업을 확장하고 더 많은 종류의 암을 식별할 수 있는 AI 도구를 개발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을 잡았다. 페이지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저장소 및 초고속 컴퓨팅 인프라를 활용해 고급 AI 모델을 구축했다.

페이지와 마이크로소프트의 AI모델은 400만장의 슬라이드로 학습됐으며, 현재로서는 공개적으로 발표된 가장 큰 비전 모델이라고 한다. 이는 암 치료에 있어 혁신을 일으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AI 모델이 강력하긴 하나 병리학자들의 작업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으로, 청진기나 엑스레이와 같이 인간에 의해 사용돼야 하는 도구라고 강조했다.

페이지 및 마이크로소프트는 미국 코넬대학교에 해당 모델에 대한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연구는 아직 초기 단계이며, 제품 출시에 앞서 안전성과 정확성 보장을 위한 테스트 및 규제 기관과의 협력이 몇 년 동안의 과제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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