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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정경희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 대정부질문 중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언급한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과 태영호 의원에게 '막말'을 한 것으로 지목된 박영순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하고 있다. 2023.9.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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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주장한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에게 막말한 박영순 민주당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다.

장동혁·정경희 국민의힘 의원은 8일 오전 국회 의안과를 찾아 설 의원과 박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했다.

장 의원은 "설 의원은 국회 본회의장에서 대통령을 향해 탄핵해야 한다는 말을 했다"며 "불법 사유에 대한 명확한 지적도 없이 묻지마 식으로 던지고 보는 행태를 반복해 대통령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을 뿐 아니라 국회의원의 품위 유지 의무도 위반했다"고 말했다.

설 의원은 지난 5일 열린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 "대통령이 직권남용한 것이 분명하고 법 위반한 사실이 분명하다"며 "탄핵 소지가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박영순 의원 징계안에 대해 "지난 6일 본회의장에서 박 의원은 태 의원을 향해 '부역자', '쓰레기', '빨갱이'라는 입에 담지 못할 막말을 퍼부었다"며 "단순한 막말을 넘어서 태 의원에 대한 인신 모독적인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행위다. 따라서 국회의원 품위유지 위반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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