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29개 기업 4년간 미세먼지 9만t 감축
동서발전 미세먼지 저감률 82% 최고 실적
동서발전 미세먼지 저감률 82% 최고 실적
한국동서발전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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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서발전이 울산시와 미세먼지 저감 협약을 맺은 기업 중 대기오염물질을 가장 많이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울산시에 따르면 동서발전은 2019~2022년 4년간 미세먼지를 발생시키는 물질인 질소산화물을 2014년보다 2900t 줄이는 등 미세먼지 저감률 82%를 기록해 가장 우수한 실적을 냈다. 엘엑스하우시스 74%, 무림피앤피 73% 순으로 저감률이 높았다.
2018년 10월 울산시는 낙동강유역환경청과 함께 대기오염 물질을 많이 배출하는 지역 29개 기업과 2014년 대비 미세먼지 40% 감축을 목표로 하는 미세먼지 저감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기업은 저녹스 보일러 설치와 대기오염 방지 시설 개선 등에 4년간 5600억원을 투자해 미세먼지 줄이기에 나섰다. 이 결과 29개 기업은 4년간 8만7200t의 대기오염 물질을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애초 목표치보다 123% 초과 달성한 수치이다.
울산시는 올해도 31개 기업과 2023~2024년 2년간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을 40% 줄이는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낙동강환경유역청은 참여 기업에 대기질 개선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 우수 사업장에는 기본배출부과금을 감면해 준다.
울산시 관계자는 “기업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미세먼지 걱정 없는 울산을 만들기 위해 관련 정책을 개발하고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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