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장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사우디의 감산과 미국의 셰일 피크 우려는 에너지 자립과 안보적 측면의 우려를 불러일으켜 해양 부문 투자의 르네상스로 이어지고 있다"며 "라이스타드(Rystad)에 따르면 신규 원유 생산에 해양 부문은 낮은 손익분기점(BEP)과 낮은 탄소 배출량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멕시코만, 남미, 서아프리카 그리고 지중해 일부 지역은 현재 신규 시추의 75%를 차지하는 지역"이라며 "셸(Shell)과 BP 등 전통 에너지 업체들의 신재생으로의 포트폴리오 전환이 늦춰짐에 따라 기존 전통 에너지에 대한 투자가 증가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조선 3사 해양플랜트 신규 수주는 올해 50억불에서 내년 73억불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과거 200억불에 달했던 해양 부문 신규 수주에 비하면 적은 물량이나 지난 2016년부터 2022년까지 신규 수주가 거의 전무한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회복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해양 시장의 성장과 함께 국내 조선사의 해양 부문 수주는 하이록코리아의 해양 부문 매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창현 기자 hyun1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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