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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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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EU 무역전쟁 시작?…홍콩 증시 7거래일째 하락[Asia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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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가 엇갈린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일본 도쿄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5% 급등한 3만3049.01에 오전장을 마쳤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하이테크 주식이 상승한 흐름을 이어받았다.

13일(현지시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29% 오른 채 거래를 끝냈다. 개장 전 공개된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원 대비 3.7% 상승하면서 시장 예상치(3.6%)를 웃돌았다. 그러나 이미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반등 우려가 제기돼 와 다음 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결정에 큰 변화를 주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됐다.

전날 개각을 단행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10월을 목표로 경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것도 상승 재료가 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설명했다. 다만 닛케이지수가 심리적 고비인 3만3000선을 상회하면서 일각에서는 차익 실현을 위한 매물이 나왔다.

중화권 증시는 대체로 부진한 모습이다. 한국시간 오전 11시30분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0.05% 내린 3121.56에 거래되고 있다. 오는 15일 8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등 중국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졌다.

같은 시간 홍콩 항셍지수는 0.22% 하락한 1만7970.47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로 7거래일째 하락 중이다. 유럽연합(EU)이 중국의 전기 자동차 산업에 대한 보조금 지원에 관한 조사에 착수하면서 중국과 유럽 간 무역전쟁 우려가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박가영 기자 park08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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