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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8 (토)

    이슈 세계 속의 북한

    김정은 통역사, 푸틴 앞에서 ‘욕설 통역’? 러 매체 “자막 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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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북러 정상회담이 진행된 가운데, 김정은 위원장의 통역사가 푸틴 대통령 앞에서 ‘욕설 통역’을 했다는 영상이 확산됐다. 러시아 매체들은 영상에 왜곡된 자막이 붙었다며 통역사는 욕설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을 환영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13일 연회를 마련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4일 보도했다.(사진=연합뉴스/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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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현지시간) 우라(Ura.ru) 등 러시아 매체에서는 딥페이크 탐지기 등으로 확인한 결과 김정은 위원장의 통역관이 푸틴 대통령과의 만찬 자리에서 욕설을 하는 영상은 사실이 아니라고 보도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식 만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이번에 나는 러시아 땅에 들어선 첫 순간부터 진취적 기상과 약동하는 숨결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런데 김 위원장의 통역관이 “러시아 땅에 도착한 첫 순간부터 나는 투지(боевой)와 끓어오르는 현실(кипучую действительность)을 느낄 수 있었다”고 번역한 부분이 문제가 됐다.

    SNS 상에서는 김정은 통역관이 말한 ‘끓어오르는 현실’이 잘못 번역되어 외설적인 욕설이 섞여 ‘(러시아 국민의) 비참한 현실’이라고 말했다는 영상이 퍼졌다. 하지만 이 매체는 “오디오 원본에는 외설적 욕설이 없고 ‘끓어오르는 현실’이라는 문구가 있다”며 “통역사의 억양과 영상에 잘못된 자막 첨부로 이러한 소리 인식 왜곡을 발생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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